웅천농협, 육묘장·집하장·주유소 동시에…연말 하나로마트 확장

충남 보령 웅천농협(조합장 김혜경)이 경제사업장 3곳을 동시에 준공하고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했다.
웅천농협은 6월23일 벼 육묘장, 농산물 집하장, 주유소 등 경제사업장 준공식을 열었다. 준공식에는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보령·서천), 이종욱 충남세종농협지역본부장, 김선호 NH농협 보령시지부장과 지역 농·축협 조합장, 웅천농협 조합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준공한 경제사업장 가운데 벼 육묘장은 그야말로 농협의 숙원이었다. 고령조합원의 벼 육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반드시 필요했기 때문이다. 육묘실·발아실·경화장 등을 갖춘 육묘장은 2946㎡(891평) 부지 위에 1224㎡(370평) 규모로 지어졌다. 준공식 전에 가동을 시작해 최근 2만5000개의 모판을 조합원 등에게 공급했다.
농산물 집하장도 꼭 필요한 시설이다. 웅천농협은 오래전부터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은 품목을 가리지 않고 순회수집하고 있다. 하지만 집하장이 없다보니 수집한 농산물을 쌓아둘 곳이 없어 불편이 컸다. 농산물 집하장은 488㎡(148평) 규모이며, 창고형으로 지어져 비 오는 날에도 수집과 출하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주유소는 전에는 하나로마트 옆에 있었다. 하지만 하나로마트가 확장 공사에 들어가면서 이전을 추진한 것. 새 주유소는 총 저장용량이 40만ℓ로 이전보다 3배 이상 커졌다. 최신식 자동세차기까지 갖추고 있어 고객 편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하나로마트 증개축 공사는 12월초에 마무리된다. 매장 면적만 247㎡(75평)에서 561㎡(170평)으로 2배 이상 넓어진다.
김혜경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숙원이던 경제사업장 3곳을 마련하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웅천농협은 이들 경제사업장을 기반으로 100년 농협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보령=서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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