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선도농협] 금촌농협, 잡곡사업 궤도 안착…‘전국 1등’ 꿈 쏘아올리다

입력 : 2022-07-01 00:00

[탐방 선도농협] 금촌농협

농산물가공유통센터 경쟁력 높이자

전국 농협·대형 유통업체 의뢰 쇄도

연매출 100억원대 … 시설규모 확대

경제사업실적 7년새 2배 이상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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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 금촌농협 이석관 조합장(맨 오른쪽)이 임직원들과 함께 농산물가공유통센터에서 생산하는 잡곡 제품을 들어 보이고 있다.

이석관 경기 파주 금촌농협 조합장은 거의 매일 파주시 검산동에 있는 농산물가공유통센터를 찾는다. 그리고 습관처럼 유통센터를 바라보며 ‘잡곡사업에 있어 전국 최고 농협이 될 것’을 다짐하고 또 다짐한다. 그 다짐이 현실화하고 있다. 금촌농협 잡곡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며 전국 최고 잡곡 생산 농협으로 자리 잡고 있다.

금촌농협 잡곡사업 한해 매출은 100억원대다. 거의 모든 종류의 잡곡을 취급한다. 금촌농협 잡곡사업을 이용하는 전국 농협만 100여곳에 이른다. 일반 대형 유통업체의 의뢰를 받은 상품도 만들고 있다.

이 조합장이 2015년 3월 취임하기 전 금촌농협은 구조조정 대상이었다. 2012년 부동산 부실대출로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여파 때문이다. 금촌농협은 불용자산을 매각하고 긴축경영을 하며 위기를 넘겼다.

이때도 이 조합장은 잡곡사업을 포기하지 않았다. 오히려 기존 잡곡 가공장을 매각하고 2017년 최신시설을 갖춘 농산물가공유통센터를 준공했다.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을 팔아주는 잡곡사업 역량을 강화한 것이다.

이때의 단호한 경영 판단이 지금 빛을 발하고 있다. 잡곡을 생산하는 조합원들은 판로 걱정 없이 생산에만 전념한다. 찹쌀은 1년에 600t을 수매하며 농가소득 지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잡곡사업은 금촌농협 신용·경제 사업의 성장을 이끄는 촉매제 역할도 하고 있다. 패배의식에 빠져 있던 직원들이 잡곡사업을 보면서 자극을 받은 것이다.

이에 경제사업 실적은 2014년 99억원에서 지난해 216억원으로 2배 이상 커졌다. 상호금융 예수금은 같은 기간 2536억원에서 3879억원으로, 대출금은 1943억원에서 3403억원으로 성장했다.

이같은 사업 성과로 금촌농협은 지난해에만 농협중앙회 종합업적평가 우수상과 상호금융대상 장려상을 수상했다. 클린뱅크 인증도 2019년 이후 3년 연속 받았다.

금촌농협의 잡곡사업은 올들어서도 지속 성장하고 있다. 6월부터 롯데상사에 500㎖ 생수병 크기의 플라스틱통에 잡곡을 담아 시범 공급하고 있다. 계약물량만 1만개에 달한다. 농협양곡과도 업무협약을 맺고 위탁생산 시설 설치를 논의하고 있다. 유통센터 시설도 늘리고 있다. 취급물량이 늘어나면서 내년에 726㎡(220평) 규모의 창고를 추가로 지을 계획이다.

이 조합장은 “농산물가공유통센터의 경쟁력을 한층 높여 지역농민과 전국 농협, 도시민 모두가 만족하는 고품질 잡곡을 생산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오영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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