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창농협, 사회적 가치 실현·논 타작물재배 지원 ‘온힘’

입력 : 2022-06-29 00:00

함창농협, ESG 경영실천 노력

걸으며 쓰레기 줍는 캠페인 펼쳐

콩 종합처리장 설치 역점 추진

오이·양파 지역 특화작물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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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 함창농협 김용구 조합장(맨 왼쪽)과 직원들이 오이선별장에서 오이 포장작업을 살펴보고 있다. 함창농협은 쌀 생산과잉에 대응하고자 오이를 비롯해 콩·양파·감자 등의 재배를 지원하고 있다.

경북 상주 함창농협(조합장 김용구)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과 논 타작물재배 지원을 통해 지역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함창농협은 최근 창립 50주년을 맞아 ESG 경영을 실천하고자 상주에서는 처음으로 농협이 주최하는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했다.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이 행사에는 임직원과 대의원, 농가주부모임·공선출하회 회원 등 200여명이 모였다. 모내기를 마치고 감자·양파 등 수확기를 앞둔 시점에 이뤄진 행사는 농협이 농민·지역민과 함께 농협의 사회적 역할을 실천하는 사례가 됐다.

함창농협은 플로깅 캠페인을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고 마을 가꾸기와 병행해 지역에 확산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5개년 중장기 발전전략을 세워 지역사회 공헌사업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김용구 조합장은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이 화두로 떠오른 만큼 우리 농협도 ESG 경영에 앞장서며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함창농협은 이와 함께 안정적인 농가 경영과 농산물 수급조절을 위해 논 타작물재배 지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쌀 생산과잉에 대응하고 지역 특화작물을 육성하고자 5년째 양파·감자·오이·콩 등 재배 지원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밭작물공동경영체 육성지원사업을 통해 오이공선출하회와 양파공동출하회를 결성해 농가소득 증진의 발판을 마련했다.

올해는 콩종합처리장 육성지원사업을 신청해 콩공동출하회를 결성하고 최신 설비를 도입해 농가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콩종합처리장은 농가에서 수확한 콩의 선별·포장·판매·정산 과정을 일괄적으로 처리해 비용과 노동력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같은 함창농협의 노력으로 현재 100여농가가 논 타작물재배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이들 농가가 생산한 콩은 800t에 달하며, 오이는 연간 57억원어치를 출하했다. 함창농협은 농산물의 원활한 출하·유통을 이끌어 지난해 경제사업 실적 389억원을 달성했고 올해는 418억원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김 조합장은 “콩종합처리장을 올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논 타작물재배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판로 개척에 힘쓸 계획”이라며 “생산자조직 육성과 자체 브랜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콩·오이·양파 등을 지역 대표 농특산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상주=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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