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이 집단 서식지, 청정 완도수목원에서 힐링하세요

입력 : 2022-06-27 17:20 수정 : 2022-06-27 17:21
전남 완도수목원 난대림의 여름밤이 반딧불이 군무의 신비로움으로 빛나고 있다.

전남 완도수목원(원장 오찬진) 난대림의 여름밤이 반딧불이 군무의 신비로움으로 빛나고 있다. 흔히 개똥벌레라고 알려진 반딧불이는 5∼6월 밝은 빛을 낸다. 이는 루시페린이 루시페라아제에 의해 산소와 반응해 일어나는 현상으로 보통 노란색 또는 황록색이며 파장은 500∼600nm(나노미터)다.

예전에는 흔했던 반딧불이는 최근에는 거의 찾아보기 어려우며 수질과 공기가 청정하고 소음이 없는 환경에서만 서식한다. 이때문에 전국적으로도 집단서식지가 손에 꼽을 정도다. 완도수목원은 그 중 하나로, 여러 개체수의 반딧불이가 서식하는 것은 수목원의 청정한 자연환경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다.

완도수목원의 밤을 빛내는 반딧불이는 밤하늘의 별자리가 지상에 내려온 것처럼 아열대온실, 암석원, 계곡 주변 등 수목원 곳곳에서 반짝인다.

다만 야간입장이 제한돼 관람객이 반딧불이를 직접 마주하기는 어렵지만, 낮시간 동안에는 반딧불이가 집단 서식할 만큼 청정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완도수목원 난대림 곳곳을 거니는 것만으로도 도시생활에서 생기는 스트레스, 피로감, 각종 질병이 완화되고 상처받은 마음이 치유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새소리, 음이온, 향기, 습도, 경관 등이 시각과 청각, 후각, 촉각 등 오감을 자극해 인체에 좋은 영향을 준다.

오찬진 원장은 “청정 자연에서만 서식하는 반딧불이가 있는 수목원을 산책하면서 새소리도 듣고, 피톤치드 숲향기를 맡으며 시원한 계곡의 음이온을 듬뿍 받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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