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선도농협] 순천농협, 온라인 판매·홍보 주력…디지털유통 강자 급부상

입력 : 2022-05-13 00:00

[탐방 선도농협] 순천농협

지난해 6월 실시간 상거래 사업 시작 6개월만에 매출 2억2000만원 올려

사업팀 신설·직원 역량강화 교육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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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농협이 라이브 커머스(실시간 상거래) 활성화에 앞장서며 디지털 유통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은 강성채 조합장(가운데)과 직원들이 라이브 커머스로 지역특산물인 ‘취청’ 오이와 감자·토마토를 판매하는 모습.

전남 순천농협(조합장 강성채)이 ‘디지털 유통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라이브 커머스(실시간 상거래)로 매출 2억2000만원을 올리고 농협중앙회 전국 라이브 커머스 대회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순천농협은 최근 농협경제지주가 선정하는 ‘2021년 함께하는 유통혁신상’ 온라인 도소매부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농협중앙회가 개최한 ‘제1회 전국 팔도라이브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결과다. 팔도라이브 경진대회는 전국 농협이 라이브 방송으로 농식품 판매를 겨룬 대회다. 순천농협은 본선에서 1시간 동안 김치·절임배추 등을 판매해 매출액 7600만원과 시청자수 5500명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방송 중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인 네이버에서 실시간 구매 1위를 기록하는 저력을 보였다.

대회 우승만 거머쥔 것이 아니다. 지난해 6월 라이브 커머스를 시작한 이후 약 반년 만에 방송 15회, 총매출액 2억2000만원이라는 성과를 냈다. 1회당 평균 매출액은 약 1500만원. 라이브 커머스가 안정적인 농산물 판로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또 6월에는 청매실, 추석 대목에는 배, 10월에는 키위, 김장철에는 김치 등 제철 특산물을 적극적으로 취급해 지역농산물 판매라는 농협 본연의 역할에도 충실했다.

사실 순천농협의 디지털 유통 전략은 훨씬 전부터 시작됐다. 급변하는 유통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2016년 자체 온라인 쇼핑몰 ‘NH장볼타임’과 ‘스마트파머스마켓’을 열었고, 지난해 기준 회원 2만2000여명, 매출액 13억원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e비즈니스사업팀을 신설하고 온라인지역센터를 열었으며, 순천대학교와 산학협력 프로그램으로 ‘직원 라이브 커머스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올해는 본격적인 라이브 커머스 확대를 위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개설했고, 하반기부터는 주 2회 라이브 방송을 할 계획이다.

김미영 경제상임이사는 “상품 기획부터 방송 진행과 촬영까지 라이브 커머스 모든 과정을 직원들이 직접 할 만큼 역량이 좋다”면서 “올해는 수확 현장에서 농민과 함께 라이브 방송을 하는 등 소비자에게 더 적극적으로 다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성채 조합장은 “우리 생명창고인 농업을 지키기 위해 온라인 사업을 더욱 강화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며 “특히 라이브 커머스 확대를 통해 지역농산물 판매와 홍보에 주력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순천=이상희 기자 montes@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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