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선도농협] 충북 영동농협, 내실 경영·경제사업 강화…선진농협 발판

입력 : 2022-0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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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농협 안진우 조합장(오른쪽)과 이대길 상임이사가 지난해 11월 문을 연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선별 중인 사과 판로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탐방 선도농협] 영동농협

농산물 판매 500억원 첫 돌파 최신식 산지유통센터 건립

연체율 1%대로 낮춰 안정화 장학금·농자재교환권 지원도

 

충북 영동농협(조합장 안진우)이 조합원 실익 증진과 경제사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며 선진농협의 기틀을 튼실히 다지고 있다.

영동농협은 경영 내실화로 얻은 수익을 고스란히 조합원에게 되돌려주고 있다. 한해 14억원을 웃도는 교육지원사업 예산을 투입해 농가에 ‘통 큰’ 지원사업을 펼친다. 4600여명 전 조합원에게 1인당 10만원 상당의 영농자재교환권을 지원하는 것을 비롯해 시설농가를 위한 토양개량제 공급, 장학금 및 농업인안전보험 보험료 지원 등 각종 실익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원로조합원도 극진히 모신다. 매주 목요일 8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생일선물 꾸러미세트를 전달하고, 경로당에는 해마다 쌀과 유류비 등을 지원한다.

경제사업 활성화에도 큰 성과를 내고 있다. 농산물 판매를 기반으로 한 경제사업 규모는 900억원 가까이 된다. 하나로마트 매출액도 도내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영세소농의 판로 안정화를 위해 역전지점 하나로마트 내 숍인숍(Shop in Shop·매장 내 점포) 형태의 로컬푸드직매장을 열었다.

이같은 노력 덕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침체에서도 지난해 농산물 판매사업은 전년보다 무려 80억원이나 증가, 창립 이래 최초로 매출액 500억원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전국에서 실력을 인정받는 포도·복숭아·사과 공동선별출하회는 물론 지난해 출범한 <샤인머스캣> 포도와 블루베리 공선회도 경제사업을 든든히 받쳐주고 있다. 지난해 11월엔 80억원가량을 들여 사과 세척시스템과 전처리 자동화시설, 포장기 등 최신식 설비를 갖춘 연면적 4356㎡(1318평) 규모의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도 건립했다. 기존 선별장도 개보수를 거쳐 새롭게 단장했다. 농가수취값 향상과 판매농협 구현을 위해 투자 결정을 내린 것이다.

영동농협도 한때 연체비율이 10%대까지 치솟는 경영 위기가 있었다. 코로나19와 경기침체로 수년 전 대출한 물건에서 부실채권이 증가해서다. 하지만 안진우 조합장과 전 임직원이 똘똘 뭉쳐 뼈를 깎는 혁신을 한 결과, 최근 연체비율을 1%대로 낮추며 경영 안정에 성공했다.

영동농협은 이외에도 조합원에게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영농자재백화점(830㎡·251평)과 농기계수리센터(152㎡·46평)를 신축 중이다.

안 조합장은 “조합원이 대우받는 농협을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실익 및 복지 사업을 발굴·실천해왔다”면서 “앞으로도 내실 있는 경영을 바탕으로 선진농협의 기틀을 확실히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영동=류호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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