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업 탄탄…농가실익 증진 든든

입력 : 2021-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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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호 전북 익산 망성농협 조합장(앞줄 왼쪽)이 농업인의 날 기념품을 조합원 박노영씨에게 전달하고 있다.

망성농협, 공선출하회 육성 상추 등 판매액 110억 돌파

바이어 초청해 농산물 홍보 무병 배추모종·영농자재 지원

 

전북 익산 망성농협(조합장 조두호)이 촘촘한 교육 지원과 탄탄한 경제사업으로 농민실익 증진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망성농협은 10월말 기준 상추·수박·방울토마토 3품목의 공동선별출하회 누적 판매액이 110억원을 돌파했다고 최근 밝혔다. 상추만 놓고 보면 72억원을 훌쩍 넘고, 수탁판매액 전체로는 145억원에 이를 정도로 조직화가 잘돼 있다. 특히 꽃상추는 8월 서울 가락시장에 출하한 4㎏들이 1상자당 12만7500원으로 최고가 경락을 받았을 정도다. 농협 측은 2019년 조두호 조합장이 취임하면서 농가소득 어젠다(대과제)를 설정해 ▲공동선별출하회 육성 ▲자재판매장 개선 ▲판매농협 구현 등 3개부문을 적극 추진한 게 주효했다고 밝혔다.

망성농협은 공동선별출하회를 조직, 매주 2회씩 재배기술 교육과 함께 공선회 조직 필요성에 대한 마인드 무장으로 농가 규합에 힘을 쏟았다. ‘농가가 생산한 것은 무엇이든 최고값으로 팔아준다’는 다짐으로 상호 신뢰를 쌓은 것도 공선회 활성화의 촉매가 됐다. 김연중 전무는 “작물별 생육단계에 맞춘 이론과 현장교육을 할 때마다 참여 회원들이 열중하는 모습이 대단했다”고 떠올렸다.

제값 받기 위한 노력도 간과할 수 없다. 농협은 엄격한 공선 과정을 거친 최상급만 시장에 내놓도록 하며 <익산탑마루> 브랜드의 인지도를 끌어올렸다. 수도권 대형 유통점과 전국 농산물공판장에서 바이어 초청 우수농산물 소개와 소비지 직판 행사도 열었다.

무엇보다 든든한 실익 지원으로 농민들에게 함박웃음을 짓게 했다. 660㎡(200평)의 자체 육묘장에 기른 무병 배추 모종을 전 조합원에게 2판(400포기)씩 무상 지급했는가 하면, 직접 포전까지 배달해 호응이 컸다. 또 토양개량제·생장촉진제 등을 영농 규모와 사업 이용고에 따라 고르게 지원했다. 명품화를 위한 상추 포장재 디자인 개발과 규격화된 포장상자 공급, 고령조합원 독감 예방주사 무상 지원 등도 호평받았다. 드론 2기를 활용한 벼농가 병충해 공동방제는 일손 부족과 경영비 부담을 해결해줬다.

망성농협은 최근 농업인의 날(11월11일) 기념식을 열고 올 한해도 영농에 힘쓴 조합원들에게 위로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교육지원사업 예산 5000만원을 들여 마련한 주방용품을 전 조합원에게 전달하는 뜻깊은 자리도 가졌다. 조합원 이학로씨(58·망성면 장선리)는 “조합장과 직원들이 농산물 판매를 도맡아주며 소득까지 뒷받침해주니 정말 고맙다”며 웃었다.

조 조합장은 “농가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로 성장을 이뤄가고 있다”면서 “조합원들이 마음 편히 영농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실익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익산=황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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