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 나눔·금융 상담…지역 상생 ‘앞장’

입력 : 2021-10-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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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기 경기 남양주 진건농협 조합장이 하나로마트 용정지점에 개장한 중고 의류 나눔 공간 ‘두번째 옷장’에서 자원 재사용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고 있다.

 

진건농협 ‘두번째 옷장’ 개장 기부·수거물 모아 무료 제공

‘왕숙신도시’ 원주민들 대상 보상금 운용 계획 수립 지원

 

경기 남양주 진건농협(조합장 안성기)이 조합원과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진건농협은 최근 하나로마트 용정지점에 중고 의류 나눔공간인 ‘두번째 옷장’을 개장했다. 이는 남양주시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재사용 의류 분리배출사업이다. 진건농협은 지역 읍·면·동사무소에 이어 농·축협 중에서는 처음으로 사업에 참여했다.

고객들은 하나로마트 내에 마련된 옷장을 둘러보고 마음에 드는 옷 2∼3점을 무료로 가져갈 수 있다. 이들 의류는 진건농협 여성단체 회원들이 기부하거나 이웃들로부터 수거한 것이다. 진건농협은 두번째 옷장 운영을 통해 자원을 재활용하는 친환경 소비문화가 정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진건농협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왕숙신도시 토지보상 상담’도 진행 중이다. 정부의 3기 신도시 개발 정책에 따라 진건읍 신월리와 진관리 등 일부 지역이 왕숙지구로 지정되면서 많은 주민들이 보상절차를 밟고 있다. 이에 진건농협은 지역주민이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보상에 따른 자금운용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보상전문 세무법인 두곳과 전속계약을 맺고 상담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 보상지원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세무상담 일정을 조율하고 예금 및 대출 등 맞춤상품을 지원하고 있다.

진건농협은 또한 금융기관 본연의 역할인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는 데에도 애쓰고 있다. 용정지점에 근무하는 윤선미 업무계장은 최근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 윤 계장은 80대 여성 고객이 전화통화를 하며 2000만원 인출을 요구하자 이를 수상히 여기고 경찰에 신고했다. 조사 결과 고객은 ‘딸을 납치했다’는 사기범의 전화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남양주북부경찰서(서장 박상경)는 윤 계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안성기 조합장은 “‘어려움 속에서 도약하는 농협, 농심으로 하나 되는 농협, 지역발전에 앞장서는 농협’이라는 조합 슬로건에 맞춰 지역사회와 공감하고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최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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