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애인 샤인머스캣’ 포도 베트남 수출

입력 : 2021-10-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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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준 전북 남원 지리산농협 경제사업본부장(오른쪽 두번째부터), 지봉옥 지리산흥부골 샤인포도공동선별회장, 정대환 지리산농협 조합장, 김영선 남원시 원예산업과장, 백남정 남원시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 김종만 지리산농협 상임이사 등이 베트남에 수출될 ‘샤인머스캣’ 포도를 들어 보이고 있다.

지리산농협, 판로 개척 주력 연말까지 모두 4t 선적 예정

농가 조직화·출하 지원 ‘팍팍’ 경제사업 실적 300억원 기대

 

전북 남원 지리산농협(조합장 정대환)의 <샤인머스캣> 포도가 맛과 품질를 인정받으며 수출의 날개를 달았다.

지리산농협은 최근 남원시 아영면 인풍리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2021년 춘향애인 샤인머스캣 베트남 첫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 이번 선적량은 2㎏들이 120상자다. 농협은 연말까지 모두 4t을 호찌민 지역으로 수출해 현지인 입맛 공략에 나선다.

지리산농협은 2012년 <캠벨얼리>의 뉴질랜드 수출을 시작으로 줄곧 해외 판로 개척에 주력했다. 특히 남원시 공동브랜드 <춘향애인>의 판매조직인 남원시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백남정), NH농협무역(대표 김재기)과 함께 동남아시아 시장의 과일 수요와 소비 트렌드를 파악하는 데 집중했다. 그 결과 지리산 준고랭지에서 자란 <샤인머스캣>은 당도가 20브릭스(Brix)까지 나오는 등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 시장 확보에 나섰다. 이창준 경제사업본부장은 “국내 소비부진에 대처할 대체판로 확보가 농가소득 지지에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해외 현장 판촉전도 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농협의 발 빠른 농가조직화 지원도 수출 성사에 한몫했다. <샤인머스캣> 생산농가를 중심으로 ‘지리산흥부골 샤인포도공동선별회(회장 지봉옥)’를 만들고 작목 전환과 출하 지원에 적극 나섰다. 농가들도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위해 노력하는 등 적극 동참했다. 현재 공선회 소속 53농가는 23여㏊ 규모에서 연중 40여t의 고품질 포도를 생산하고 있다. 농협의 촘촘한 영농지도와 자재 지원 덕분에 탄탄한 소득기반을 마련한 셈이다.

이런 노력 덕분에 농협의 경제사업은 매년 성장세다. 9월말 기준 경제사업 총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15억원 이상 늘어난 150억여원. 연말에는 지난해 실적인 280억원을 넘는 300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선적식에는 정대환 조합장과 김종만 상임이사, 백남정 대표, 지봉옥 회장, 김영선 남원시 원예산업과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정 조합장은 “이번 수출은 시와 관련기관이 합심해 판매기반 조성에 힘쓴 결과”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조직화·규모화 지원을 통해 제값 받는 구조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남원=황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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