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 갈산농협, 벼 건조저장시설 증설 마무리

입력 : 2021-10-18 19:04 수정 : 2021-10-18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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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열린 충남 홍성 갈산농협 벼 건조저장시설 준공식에서 이의수 조합장(오른쪽 네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1500t 규모 벼 건조저장시설 준공

저온 저장 가능…‘햇쌀드림’ 쌀 품위 향상 기대

 

충남 홍성 갈산농협(조합장 이의수)이 미곡종합처리장(RPC)에 저온 저장이 가능한 최신 벼 건조저장시설을 설치했다. 이에 따라 RPC가 판매하는 <햇살드림> 쌀의 품위 향상이 기대된다.

갈산농협은 숙원사업이던 RPC의 벼 건조저장시설 증설공사를 마무리하고 8일 준공식을 가졌다. 증설공사는 ‘2020년 고품질쌀 유통활성화사업’으로 진행됐다. 총사업비 24억3100만원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가 9억원, 농협중앙회가 2억7000만원을 지원했다.

갈산농협 RPC는 통합이 아닌 면 단위 RPC임에도 연간 벼 수매량이 1만t에 이를 정도로 매우 많다. 지역 내에 대규모 간척지가 있어 벼 재배 면적이 넓기 때문이다. 문제는 벼 수매량에 비해 저장 용량이 적다는 것이다. 사일로 규모가 4500t에 불과했다. 그러다보니 일부 물량은 야적이 불가피했고, 봄을 지나 6월까지 야적하는 물량도 생겨났다.

야적을 하면 벼가 습기 등의 영향을 받아 아무래도 쌀의 품위가 저하될 수밖에 없다. 특히 간척지에서 생산된 쌀은 봄까지는 괜찮지만 야적이 길어질수록 밥맛이 떨어진다는 게 농협의 설명이다. 건조저장시설 증설이 갈산농협의 숙원사업이 된 이유다.

이번에 증설한 사일로는 500t짜리 3기로 총 1500t 규모다. 3기 모두 5℃ 이하로 벼를 저장할 수 있는 최신 설비다. 증설공사를 통해 갈산농협 RPC의 벼 저장능력은 6000여t으로 대폭 확대됐다. 수매한 모든 벼를 사일로에 넣을 수는 없지만 야적 물량을 대폭 줄이게 된 것. 이에 따라 늦어도 3월까지는 야적된 벼를 모두 소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의수 조합장은 “벼 건조저장시설을 최신 설비로 증설함에 따라 갈산농협 <햇살드림> 쌀의 품위가 여름철까지 유지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쌀 판매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홍성=서륜 기자 seolyoon@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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