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 남포농협, 농업소득 50% 높이기 위한 마스터플랜 마련

입력 : 2021-10-18 18:59 수정 : 2021-10-18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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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규 충남 보령 남포농협 조합장이 최근 무창포비체팰리스호텔에서 열린 ‘2022년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간담회’에서 조합원을 대상으로 농업소득 증대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농기계은행, 벼 직파·드문모심기, 2모작, 논콩재배 등 총동원

논 1모작 기준 농업소득 1㏊당 1200만원→1800만원 증대 목표

 

충남 보령 남포농협(조합장 김석규)이 조합원의 농업소득을 높이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마련해 주목받고 있다. 이 플랜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논 1모작 기준으로 1㏊당 평균 1200만원(영농비 포함)인 현재의 농업소득을 1800만원선까지 50% 증대한다는 계획이다.

남포농협은 최근 무창포비체팰리스호텔에서 ‘2022년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농업소득을 높이기 위한 중장기 계획을 마련했다. 계획에 따르면 농기계은행 사업, 벼 직파재배 및 드문모심기, 2모작(보리·밀), 논 타작물(콩)재배 확대 등 농업소득 증대 효과가 큰 방안들을 총동원한다.

남포농협은 현재 전국 어느 농협보다 농기계은행 사업을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316대의 농기계를 농가에 임대해주고 있다. 과도한 농기계 구입비를 줄임으로써 농업소득을 높이기 위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한 결과다. 남포농협은 내년에 농기계 임대 대수를 400대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 경우 연간 10억원가량의 농업소득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관행재배보다 인력과 비용이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평가받는 벼 직파재배 및 드문모심기도 현재 150㏊ 수준에서 30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남포농협은 모내기를 하는 관행재배에 비해 직파재배와 드문모심기가 약 18%의 농업소득 증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2020년 50㏊에 머무르던 보리·밀 재배와 120㏊던 논콩 재배는 모두 200㏊로 확대한다. 논콩과 보리·밀의 경우 재배만 늘리는 게 아니라 가공사업을 통해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안도 마련했다. 콩은 36억원가량의 사업비를 투입해 두부·두유·돈가스 등을 만드는 시설을 설치한다.

김석규 조합장은 “이러한 방안을 총동원해 조합원의 농업소득을 논 1㏊당 평균 1800만원으로 높이겠다”며 “이를 통해 돌아오는 농촌, 살맛 나는 농촌을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보령=서륜 기자 seolyoon@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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