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빠른 벼 병충해 방제작업 ‘호평’

입력 : 2021-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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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면 전남 영암낭주농협 조합장(왼쪽)이 벼 병해충 예방을 위한 항공방제를 준비하고 있다.

여름 폭우·태풍 피해 최소화

무인헬기·드론 등 동원 방제

 

전남 영암낭주농협(조합장 이재면)이 올여름 폭우와 태풍으로 발생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선제적·전면적인 벼 병충해 방제를 실시해 지역농민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영암낭주농협은 7∼8월 두달간 모두 3회에 걸쳐 도포면·덕진면 일원에서 무인헬기와 유인헬기를 동원해 벼 병충해 공동 항공방제를 실시했다. 방제면적은 친환경 벼 1500㏊, 관행 벼 2600㏊로 지역 내 벼 재배면적의 80%에 달하며, 전년에 비해 30% 이상 늘었다.

무엇보다 7월 폭우 이후 병해충 확산 우려가 커지자 농협이 보유한 무인헬기·드론 외에도 외부에서 무인헬기 20대, 유인헬기 1대를 추가 확보해 3일 만에 항공방제를 끝내는 등 발 빠르게 대처해 호응이 높았다. 노린재·도열병·흰잎마름병 등 폭우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병해충을 예방하려면 적기·신속 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으로 방제용 헬기 등을 미리 섭외한 것이 주효했다.

농협의 발 빠른 대처가 가장 반가운 사람들은 물론 농민들이다. 벼농가 송후승씨(52)는 “방제작업을 농협이 대신 해줘 일손을 덜어준 것도 고마운 일이지만, 무엇보다 제때 헬기를 섭외해 각 농가가 원하는 시기에 딱 맞춰 신속하게 방제해준 게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재면 조합장은 “벼 수확이 완료되는 시기까지 병해충 예찰을 통해 피해 예방에 노력할 것”이라며 “농업현장에서 농민과 머리를 맞대고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암=이상희 기자 montes@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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