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30리’ 복숭아 명품화 입지 다져

입력 : 2021-08-04 17:49
충북 옥천농협 임락재 조합장(가운데)과 이민호 지도과장(오른쪽), 김형배 복숭아공선회원이 ‘향수30리 옥천 복숭아’를 들어 보이고 있다.

옥천농협, 연일 높은 경락값

 

충북 옥천농협(조합장 임락재)의 <향수30리 옥천 복숭아>가 높은 당도와 탁월한 색택·식감으로 소비자로부터 큰 인기를 얻으며 명품 복숭아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평균 당도가 12∼13브릭스(Brix)인 옥천농협 복숭아는 서울 가락시장에서 최고가 수준인 3만8000원(4㎏ 기준)을 기록하는 등 연일 평균거래 가격보다 15% 이상 높은 가격을 받고 있다.

한상국 옥천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장은 “올해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150t 증가한 500t, 매출 규모는 17억∼2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7월22일 처음 선적한 홍콩 수출도 날개를 달고 있다. 옥천농협은 옥천군 복숭아수출영농조합법인(대표 송찬두)과 함께 8월말까지 매일 1t씩 수출할 계획이다.

옥천농협이 복숭아공선출하회 100여 농가와 손잡고 도입한 타이벡(토양피복재) 재배기술이 명품화에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농가들은 과일 당도 형성에 가장 중요한 시기인 수확 1주일 전 방수와 반사지 역할을 하는 타이벡을 나무 아래에 깔아 수분 흡수를 억제하고 일조량도 높이고 있다. 햇빛이 잘 닿지 않는 과일의 아래쪽에도 반사로 인해 고루 전달돼 당도는 물론이고 색과 광택을 향상시켜 준다는 게 옥천농협의 설명이다.

김형배 공선회원(70)은“타이벡 방식으로 재배한 복숭아는 그렇지 않은 복숭아에 비해 당도가 1∼1.5브릭스가량 더 나온다”고 말했다.

옥천농협의 복숭아 명품화를 위한 노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옥천농협은 복숭아 상품성을 높이고자 옥천군과 농협중앙회의 지원을 받아 올해 7억6000만원을 투입, 비파괴당도선별기와 자외선살균기 등을 갖춘 최첨단 선별시스템을 도입했다. 아울러 군에 요청해 APC 관리 운영비 8000만원도 확보했다.

임락재 조합장은 “앞으로도 농가수취값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옥천=유재경 기자, 이민호 객원기자 jaeka@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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