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선도농협] 남서울농협, 직거래장터로 농촌·도시 상생 실천

입력 : 2021-07-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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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개최한 직거래 행사에서 서울 남서울농협 안용승 조합장(왼쪽 네번째부터)과 김부년 상임이사, 이경선 신용상무, 김완기 기획상무, 최인태 상임감사(〃세번째) 등이 햇양파를 들어 보이고 있다.

[탐방 선도농협] 남서울농협

김천 구성농협서 양파 받아 하루 동안 30t 판매 ‘성과’

20여년간 지역 곳곳서 개최 상설 사업장도 마련해 운영

 

서울 남서울농협(조합장 안용승)이 직거래장터를 열어 산지 농산물 판매에 발 벗고 나서는 등 도농상생에 앞장서는 도시농협의 모범으로 떠오르고 있다.

남서울농협은 최근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소비부진으로 양파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자 양파 팔아주기 운동에 선제적으로 나섰다. 이를 위해 남서울농협은 6일 대대적인 직거래장터를 열고 30t(15㎏들이 2000망)에 달하는 양파를 팔아줬다. 이날 판매된 양파는 경북 김천 구성농협(조합장 백복한)에서 공급받은 것으로, 신용점포와 하나로마트·서초나눔직거래장터 등 남서울농협의 각 사무소와 유통망을 총동원해 소비촉진 행사를 벌여 모두 소진하는 성과를 거뒀다.

남서울농협의 첫 직거래장터는 2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98년 처음 직거래장터사업을 시작한 남서울농협은 이후 신용점포 주차장은 물론이고 지역 내 유휴공간이 생기면 가리지 않고 직거래장터를 열고 있다. 특히 2015년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힘을 합쳐 서초구 방배동 복개천에 개장한 상설농산물직거래장터(매주 목∼금요일 운영)는 남서울농협의 상징적인 직거래 사업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부녀회 등 농협 여성조직도 남서울농협의 직거래사업을 적극 거들며 활성화시킨 숨은 공로자들이다. 남서울농협이 이들 여성조직과 함께 지금까지 연중 산지 농협의 농산물을 팔아준 금액만 해도 600억원이 훌쩍 넘는다.

이같은 성공적인 실적은 직거래 홍보 전도사를 자처한 안용승 조합장의 신념이 낳은 결과다. 안 조합장은 직거래장터가 열리는 날이면 직접 행사장을 찾아 진두지휘할 정도로 열정을 보이고 있다.

이런 안 조합장의 열정은 서울농협지역본부가 6월19일 개장한 올림픽공원 직거래장터에서도 빛을 발했다. 이날부터 6월말까지 토·일요일마다 진행된 당시 행사에는 남서울농협과 도농상생 교류사업을 진행 중인 전국 산지 농협 11곳(경기 여주 능서·흥천 농협, 안성 양성농협, 인천 강화·강화남부 농협, 충남 홍성 서부·갈산 농협, 태안 원북농협, 경북 김천 구성·감문 농협, 성주참외원예농협), 남서울농협 서초 나눔농산물 직거래장터 소속 12농가들이 참여하도록 독려해 무려 1억여원어치의 농산물을 판매하는 실적을 올렸다.

게다가 남서울농협은 산지 농민들이 직거래장터에서 농산물 판매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천막·테이블·의자·현수막·이동식단말기 등을 마련해주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안 조합장은 “직거래장터를 통한 농산물 직거래는 농산물 유통 혁신의 가장 기본이며 도농상생을 실천하는 길”이라면서 “앞으로도 농민들이 정성껏 키운 안전한 농산물을 제값 받고 판매할 수 있도록 직거래사업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류호천 기자 fortune@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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