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여백신 적극 접종…영농 지원 ‘이상 무’

입력 : 2021-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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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혁 충남 태안 안면도농협 주임이 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잔여백신을 맞고 있다.

안면도농협 임직원 90% 완료

조합원과 대면 접촉 안심 벼 중기 제초제 살포 등 마쳐

 

충남 태안 안면도농협(조합장 전용국) 임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잔여백신 접종에 적극 나선 결과 90%가 넘는 놀라운 접종률을 기록해 화제다.

잔여백신이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희망해 예약을 했으나 접종 장소에 나타나지 않았거나, 접종 전 의사의 문진 결과 접종이 불가능한 경우가 발생해 남게 된 백신을 말한다.

안면도농협에 따르면 전체 임직원 70명 가운데 57명이 잔여백신(아스트라제네카)을 맞았다. 나머지 13명 중 7명은 30세 미만이거나 임산부인 경우 등으로 잔여백신 접종이 아예 불가능하다. 결국 잔여백신을 맞을 수 있는 63명 중 57명이 접종을 마쳐 접종률이 90.4%에 이르렀다. 잔여백신 첫 접종의 테이프는 4월30일 전용국 조합장이 끊었다. 잔여백신이 발생하면 일반인이 맞을 수 있다는 소식을 접한 직후 지역병원에 일찌감치 예약을 해놓은 덕분이었다. 전 조합장은 백신을 맞은 후 직원들에게도 접종을 권유했고, 이에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잔여백신 접종에 동참했다. 게다가 직원 배우자들도 대거 잔여백신을 맞았다고 한다.

안면도농협 임직원들이 이같이 잔여백신 접종에 적극 나선 이유는 농협 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 농번기를 맞은 조합원에 대한 지원업무가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전 조합장은 “농협 직원들은 농자재판매장이나 영농지원 현장에서 직원끼리는 물론 조합원 등과 밀접하게 접촉하고 있다”며 “만에 하나 확진자가 나오면 여러 업무가 멈출 수밖에 없고 이는 조합원의 영농 차질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농협 임직원들이 코로나19 예방활동에 적극 동참한 덕분인지 안면도농협 임직원 중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 이 덕분에 올해 고추·벼 육묘 지원이나 벼 중기 제초제 살포 지원 등의 사업도 차질 없이 마칠 수 있었다.

전 조합장은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태안=서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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