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원협, 심토파쇄기 운용…농가 ‘호응’

입력 : 2021-05-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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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영 대전원예농협 조합장(오른쪽)과 배농가 이동수씨가 심토파쇄기를 이용, 압축공기를 땅속에서 터뜨리는 모습을 살펴보고 있다.

연작장해 방지·비료효과 높여

원하는 모든 농가에 지원 계획

 

대전원예농협(조합장 김의영)이 운용하는 ‘심토파쇄기’가 과수·시설하우스 농가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토양의 물리성을 개선하고, 토양개량제·비료의 시비 효과도 높이기 때문이다.

대전원협은 지난해 5400만여원을 투입해 ‘폭기식 심토파쇄기’ 1대를 구입, 8월부터 20여농가를 대상으로 실비만 받고 심토파쇄를 해줬다. 땅속 60㎝ 깊이로 노즐(공기 주입봉)을 박은 후 압축된 공기를 순식간에 터뜨려 반경 1m가량의 토양을 파쇄하는 방식이다. 그러면 딱딱했던 토양이 부드럽게 변하고 통기성도 좋아진다.

공기를 터뜨릴 때 토양의 상태에 따라 석회와 붕소·마그네슘 등 미량요소, 선충약 등도 주입해준다. 그렇게 하면 연작장해를 방지하고 비료의 효과를 높이는 등 토양환경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는 게 대전원협의 설명이다. 사과·배 등 과수원의 딱딱해진 토양과 배수성이 나쁜 시설하우스에 적용하면 좋다.

배농사를 짓는 조합원 이동수씨(유성구 학하동)는 “지난해 심토파쇄를 했다”며 “그 영향으로 나무뿌리가 양분을 잘 흡수해서인지 올해 저온피해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송영득 지도팀장은 “심토파쇄를 하면서 선충약도 함께 주입하면 방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심토파쇄 효과가 입소문을 타고 퍼지면서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이에 대전원협은 올해 심토파쇄기 1대를 추가로 구입했다. 원하는 모든 농가에 심토파쇄를 지원해주기 위해서다.

김의영 조합장은 “토양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은 성공 농사를 위해 가장 중요한 조건 중 하나”라며 “농협은 이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서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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