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아픈 어르신들, 편히 식사하세요”

입력 : 2021-05-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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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해진 경남농협지역본부장(뒷줄 왼쪽 일곱번째)과 최재호 ㈜무학 회장(〃여섯번째), 류정훈 NH농협 고성군지부장(〃두번째), 고성지역 농·축협 조합장 등이 고령농가에 사랑의 효도식탁을 전달하고 있다.

경남농협·무학, 가정의 달 맞아 ‘사랑의 효도식탁’ 선물

고성 고령농에 100세트 지급 농산물 꾸러미도 전달 ‘호응’

“올 9개 시·군 900가구 지원”

 

“앉았다 일어서려면 다리가 아파 절절맸는데, 편하게 앉아서 식사할 수 있게 돼 너무 좋아요.”

3일 경남 고성군 상리면 무선리에 사는 정동선 할머니(71)는 경남농협지역본부(본부장 윤해진)와 ㈜무학(회장 최재호)이 함께 지원한 ‘사랑의 효도식탁’을 선물받고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같은 마을에 사는 제인호 할아버지(81)도 “무릎이 많이 불편해 식탁이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이렇게 꼭 필요한 것을 선물로 받아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고 환하게 웃었다.

경남농협과 향토기업 무학이 최근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두번째 사회공헌 협력사업으로 고령·취약 농가에 ‘사랑의 효도식탁(2인용 식탁과 의자)’ 100세트와 농산물 꾸러미 100개를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윤해진 본부장과 최재호 회장, 류정훈 NH농협 고성군지부장, 곽근영 고성군조합운영협의회 의장(새고성농협 조합장), 이재열 고성농협 조합장, 최낙문 동고성농협 조합장, 장영국 고성동부농협 조합장, 박성재 고성축협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사랑의 효도식탁 지원은 경남농협이 지난해 전국 최초로 추진한 사회공헌사업으로, 오랜 농사일로 관절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편안히 식사할 수 있도록 2인용 식탁 세트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모두 305가구에 효도식탁을 지원해 큰 호응을 얻었다.

경남농협은 올해 9개 시·군 약 900가구에 식탁을 전달할 계획이다. 무학은 올해 사업을 앞두고 식탁 구입비 2000만원을 후원했다.

최 회장은 “농사로 고단한 삶을 꿋꿋이 살아오신 농촌 어르신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농협과 함께 효도식탁을 지원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무학은 우리 국민의 식량안보를 위해 노력하는 농촌에 도움이 되도록 농협과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윤 본부장은 “요즘 가정이나 식당에서 좌식문화가 사라지고 있지만 우리 농촌에는 불편한 몸으로 바닥에 앉아서 식사하는 어르신들이 아직 많다”며 “이번 효도식탁 지원으로 농촌 어르신들이 편히 식사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고성=노현숙 기자 rhsook@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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