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선도농협] 동부산농협, ‘기장쪽파’ 계통출하…명품화·가격지지

입력 : 2021-05-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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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호 부산 동부산농협 조합장(오른쪽 두번째부터)과 박현민 NH농협 기장군지부장, 김문조 문오성작목반장과 이명호 총무(맨 오른쪽)가 출하작업 중인 ‘기장쪽파’를 들어 보이고 있다.

[탐방 선도농협] 동부산농협

올 6개 작목반 60여농가 참여

비료 지원 등 고품질 생산 독려

파란끈 묶어 타 상품과 차별화

농가 수취값 높아져 소득 증대

 

부산 동부산농협(조합장 송수호)이 국내 쪽파 중 유일하게 지리적표시제에 등록된 <기장쪽파>의 농협 계통출하 확대로 ‘명품 브랜드화’와 ‘가격 지지’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동부산농협은 지난해 <기장쪽파>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농협경제지주 반여공판장(장장 우상길)·부산공판장(〃최호달)·창원공판장(〃최철학)과 전속출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40여 농가에서 생산한 159t을 전량 출하했다.

일반 상인에게 판매할 때보다 농협 계통출하로 더 좋은 가격을 받자 올해는 6개 작목반 60여 농가가 계통출하에 참여했다. 동부산농협은 늘어난 물량을 소화하고 영남권 전역으로 판로를 넓히기 위해 지난해 3개 공판장에 이어 최근 북대구공판장(〃권성호)·대전공판장(〃명재완)과도 협약했다.

5개 농협공판장에 220t을 출하해 1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인 동부산농협은 올들어 계통출하 농가에 대한 지원책도 강화했다.

먼저 수확한 쪽파가 유통과정에서 품질이 저하되는 것을 막기 위해 농협 차량 2대와 용달차 1대로 오전에 농가를 돌며 순회수집에 나서고 있다. 수집한 쪽파는 공판장에 직접 출하하는 한편 운임도 일부 보조한다. 또 다른 지역 쪽파와 차별화하면서 품질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 농협에서 제작한 ‘파란색 단끈’을 무상 공급하고 있다.

이뿐이 아니다. 20㎏들이 유기질비료 1만5000포대와 칼슘유황비료 2300포대도 제공해 고품질 쪽파 생산을 독려하는 한편, 영농자재구입권도 작목반 출하실적에 따라 차등 지원하고 있다.

김문조 문오성작목반장(66)은 “농협에서 생산·유통 지원을 아끼지 않는 데다 계통출하로 농가 수취값이 높아져 판매를 농협에 전적으로 맡긴다”면서 “농협 취급량이 확대되고 가격이 오른 덕분에 상인들도 공판장 시세에 맞춰 개별 농가에서 쪽파를 구입하게 됐고, 덕분에 전체 쪽파 재배농가의 소득이 상승하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칭찬했다.

동부산농협은 <기장쪽파>를 시장에 명품으로 안착시키기 위해 올 하반기엔 10㎏들이 포장상자에 담은 상품을 시범출하할 예정이다.

송수호 조합장은 “연중 해풍을 맞고 자라 맛과 향이 진하고 신선도가 오래 유지되는 <기장쪽파>를 전국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계통출하를 더욱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정가·수의 매매를 늘려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가격을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기장=노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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