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농협, 농산물 판매농협 ‘자리매김’

입력 : 2021-03-24 00:00
01010101601.20210324.001301391.02.jpg
강원 평창 대화농협 이정민 조합장(가운데)과 김수한 상무(오른쪽)가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취급하는 지역농산물을 들어 보이고 있다.

브로콜리 등 품질관리 철저 유통센터 매출액 14% 늘어

1인 맞춤형 소포장 상품 공급 차요태 등 대체작물 보급 노력

 

강원 평창 대화농협(조합장 이정민)이 농산물 판매 농협으로서 입지를 단단하게 구축하며 조합원 실익증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화농협은 특히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채소류 산지유통의 전진기지로 삼아 시설 운영에 주력하고 있다. 평균 해발 500m 준고랭지에서 생산된 고추·감자·찰옥수수·양배추 등 20여 품목의 농산물을 취급하는 대화농협 APC는 지난해 295억원의 매출 실적을 거뒀다. 이는 전년 대비 38억원(14%)가량 늘어난 액수다. 김수한 상무는 “한해 출하 실적이 고추류 60억원(200t), 브로콜리 25억원(85t), 감자 50억원(3500t)에 달할 만큼 다루는 농산물의 양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성장은 이정민 조합장을 비롯한 모든 임직원이 판매를 위해 열성을 다한 결과다. 대화농협은 철저한 농산물 품질관리를 통해 농협경제지주 농산물도매분사와 이마트·홈플러스 등 대형 유통업체로부터 꾸준한 신뢰를 받고 있다.

또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은 브로콜리·홍고추·피망 등 6개 공선출하회 소속 130여농가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며 영농 의욕을 북돋웠다.

대화농협의 판매 노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1인가구와 핵가족 증가에 발맞춰 커팅 양배추·커팅 브로콜리 같은 소포장 맞춤형 상품 공급에도 힘을 쏟았다. 또 지난해 차요태·땅콩호박(버터넛스쿼시) 등 대체작물 재배를 독려하며 생산품목을 다변화하는 데도 공들였다.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고랭지부추 재배를 추진할 예정이다.

고추 주산지답게 매년 늘어나는 고추 바이러스에 대한 대비책도 세심히 마련하고 있다. 평창군(군수 한왕기)과 협력해 토양소독제 공급을 추진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대화농협은 군비 50%에 농협중앙회 지원금과 조합 자체 예산을 투입해 농가 자부담을 30%로 낮추는 방안을 협력 중이다. 또 농협 내에 농가들이 겪는 각종 피해 접수처를 신설하고 바이러스 관련 연구와 예방활동에도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대화농협은 연내 개장을 목표로 12억여원을 들여 방울토마토 공동선별장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내년부터 방울토마토 명품화에 본격 나서 농가소득 증대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이 조합장은 “앞으로도 농민은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판매사업에 더욱 역량을 모을 계획”이라며 “상호금융예수금 1000억원 달성 등 신용사업 분야도 성과를 거두며 견실한 농협이 되겠다”고 말했다.

평창=김윤호 기자 fact@nongmin.com
 

ⓒ 농민신문 & nongmin.com, 무단 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게시판 관리기준?
게시판 관리기준?
비방, 욕설, 광고글이나 허위 또는 저속한 내용 등은 사전 통보 없이 삭제되거나 댓글 작성이 금지될 수 있습니다.
농민신문 및 소셜계정으로 댓글을 작성하세요.
0 /200자 등록하기

기획·연재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