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선도농협] 망성농협, 경제사업 활성화 사활…농가소득 지지

입력 : 2021-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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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 망성농협 조두호 조합장(앞줄 오른쪽 세번째부터)과 김연중 전무, 직원들이 농가소득 제고를 위한 판매농협 구현에 최선을 다하자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탐방 선도농협] 망성농협

상추·토마토·수박 공선회 정비

재배기술 교육·GAP 인증 주력 작목 전환 통한 제값받기 혼신

보험·대출 등 신용사업 ‘날개’ 지난해 상호금융예수금 622억

농자재 지원 등 농가 환원 ‘호평’

 

전북 익산 망성농협(조합장 조두호)은 규모는 작지만 ‘힘쓸 줄 아는’ 농협이다. 농가소득 지지와 농촌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경제사업 활성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농가소득이 없으면 행복도 없다’는 구호 아래 임직원 모두가 조합원 실익증대를 위한 판매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농가 조직화가 대표적이다. 2019년 조두호 조합장 취임 이후부터 줄곧 상추·토마토·수박 공동선별출하회를 활성화하는 데 공을 들였다. ‘농가는 규모화, 출하는 일원화’하는 길만이 대외 교섭력과 농가 수취값을 올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래서 공선 조직을 재정비하고 재배기술 교육과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에 주력하는 한편, 실질적인 참여를 높이기 위해 열의가 없는 조합원은 과감하게 정리하고 고품질 생산기반 조성에 집중했다. 지금은 상추 109농가(꽃상추 72, 적상추 37)와 토마토 13농가, 수박 26농가 등이 100여㏊ 규모에서 경쟁력을 갖춘 균일한 상품을 생산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작목 전환을 통한 제값 받기 노력도 돋보인다. 기존 참외·수박의 연작피해와 홍수출하로 인한 가격하락을 막기 위해 연중출하가 가능한 시설상추로 전환을 유도했다.

김연중 전무는 “오랜 연작 탓에 병충해가 심각했다”면서 “품목 전환 교육과 적기 자재 지원으로 조합원 소득이 안정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망성농협의 농산물 판매는 대외적으로 정평이 나 있다. 조 조합장은 ‘농민은 생산, 판매는 농협’을 철칙으로 여긴다. 수확철만 되면 맨 먼저 경매인 등 유통관계자를 만나 물량과 시세를 파악하고 제값 받기에 온 힘을 쏟았다. 지난해엔 전담직원 2명을 두고 상추 2000여t을 대형 유통점과 전국 농산물공판장에 내다 팔아 수박·토마토 등과 합쳐 총 224억여원의 매출을 올렸다.

경제사업의 이같은 성과는 신용사업에도 날개를 달아줬다. 특히 기업예금 추진과 보험·카드 판매실적이 눈에 띈다. 지난해 상호금융예수금은 622억여원으로 조 조합장 취임 전인 2018년 467억원과 견줘 35%가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출금도 240억여원에서 65%나 성장한 390억원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열매는 고스란히 조합원들에게 돌아갔다. 조합원 실익 지원에 모두 6억2800만원을 들였다. 특히 공선회 활성화를 위해 상추상자 4000만원어치, 토양개량제 3000만원어치 등을 지원했다. 그런가 하면 브랜드 개발과 상품화 지원을 위해서도 1억5000만원을 투입했다. 이외에도 영농자재교환권 공급에 1억4000만원, 드론 공동방제 및 살포비 지원에 4500만원을 배정해 영농편의를 높였다. 조합원의 건강증진을 위한 독감 예방접종과 난방비 지원도 호평받고 있다.

그 결과 농협은 지난해 농협경제지주가 선정한 ‘꽃상추공선회 우수생산자조직’에 뽑혔다. 이밖에도 상호금융예수금 500억원 달성탑(2019년)과 우수조합장상(2020년) 등 각종 상을 휩쓸었다.

조 조합장은 “우수농산물 생산과 공선회 조직 육성은 농가 삶의 질 향상의 지름길”이라며 “앞으로도 판매농협 구축에 매진하고 조합원 눈높이에 맞는 실익사업을 확대해 농민이 행복한 참다운 농협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익산=황의성 기자 ystars@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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