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농협, 다문화가정 보듬기 온힘

입력 : 2020-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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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농협 2020년 다문화여성대학 수료식에서 박경식 조합장(앞줄 왼쪽 네번째)과 박찬연 상임이사(〃세번째) 등이 수료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3년째 다문화여성대학 운영 한국문화·영농기술 등 교육

지난해 전용 상담창구 개설 자격증 취득 지원·취업 알선

 

경기 안산농협(조합장 박경식)이 다문화가정과 결혼이민여성 돌봄서비스를 강화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안산시에는 8만여명의 외국인이 살고 있다. 안산농협은 결혼이민여성을 비롯한 외국인들이 한국 생활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2018년부터 다문화여성대학을 개설해 3년째 운영하고 있다. 매 기수 수료생 14명씩을 배출해 모두 42명이 농협과 연을 맺었다.

다문화여성대학 교육에는 농협 여성조직인 산악회(대장 강향숙) 회원들이 봉사자로 나서 교육생들을 일대일로 돌보며 챙겨준다. 또 농가주부모임(회장 조정순)은 기초 농업 교육 멘토로 나서 다양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안산농협은 지난해부터 결혼이민여성 전용 상담창구를 개설해 운영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자녀 교육에서부터 자격증 취득, 취업 알선까지 다양한 지원으로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다.

다문화가정 체험농장 조성사업도 눈에 띈다. 체험농장은 결혼이민여성과 자녀가 각종 농산물을 직접 재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수확한 농산물은 복지관과 소외계층 등에 전달하며 자연스레 나눔을 실천하도록 지원한다.

다문화여성대학은 올해 큰 경사를 맞았다. 수료생 쉐위링씨(54·상록구 팔곡2동)가 농협중앙회 주최 제1회 결혼이민여성 리더 경진대회에서 농업부문 우수상을 받은 것. 쉐위링씨는 “농협 다문화여성대학이 영농기술 습득은 물론 한국문화를 익히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농협이라는 큰 울타리에서 더욱 안정감 있게 한국에 정착할 수 있어 정말 좋다”고 말했다.

안산농협은 한발 더 나아가 결혼이민여성들의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내년부터 수료생을 대상으로 바리스타·요양보호사 등 자격증 취득도 지원할 계획이다.

박경식 조합장은 “결혼이민여성과 다문화가정이 한국사회에 잘 정착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산=유건연 기자 sower@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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