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 농업 기반 탄탄…‘스타 농특산물’ 즐비

입력 : 2020-1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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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기 전남 곡성군수(왼쪽 여섯번째)와 한승준 석곡농협 조합장(〃다섯번째)이 올 7월 열린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에서 ‘백세미’가 선정된 것을 축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협중앙회·농민신문 공동기획] 지자체 농협·협력 우수사례-전남 곡성군

친환경쌀 ‘백세미’ 3년간 완판 올 첫 백화점서 기획행사 열어

멜론·체리도 재배·판매 증가 생산시설 정비 등 지원 결실

 

면적 547㎢, 인구수 3만명가량인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은 규모는 작지만 전국적으로 지명을 모르는 이는 별로 없다. 영화 <곡성>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데다 친환경쌀·멜론·토란과 같이 전국적인 인지도를 자랑하는 ‘스타 농특산물’이 즐비해서다.

이 가운데 친환경 쌀 <백세미>의 활약이 가장 눈부시다. 밥을 갓 지으면 구수한 누룽지 향이 입맛을 돋운다는 게 소문이 나면서 최근 3년간 ‘완판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군과 석곡농협이 손잡고 판로 확보에 나선 결과다. 군과 농협은 특히 올해 처음으로 입점하기 까다롭다는 신세계·롯데 백화점 등과 <백세미> 기획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곡성은 <케이멜론>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곡성농협에서 전국 품목연합브랜드인 <케이멜론>을 달고 나가는 물량이 연평균 2200t에 달한다. 공선출하회원을 포함한 재배농가 190여명이 지난해 올린 총 매출액만도 약 67억원이나 된다.

곡성산 체리는 미국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올해 처음으로 수확의 결실을 봤는데, 군은 2022년 60㏊까지 재배면적을 넓혀 ‘2025년 180t 생산, 판매량 36억원’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처럼 곡성산 농산물이 인기를 구가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농업 기반을 닦아온 군의 노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겸면 운교리에는 현재 체리·블루베리·딸기와 같은 원예작물 재배가 활발하다.

군은 11억37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곳에 대형관정 6개, 저수조 6개, 간이양수장과 집수장 각각 1개소를 새롭게 설치했다. 여기에다 용수이용시설 6750m, 농로 660m를 정비해 원예·과수 농가가 편하게 농사지을 환경을 만들었다. 이밖에 ▲내재형 시설하우스 신규 설치(22억5800만원) ▲기존 재배시설 개보수(46억6600만원) ▲고품질 과수 생산농가 생산비 지원(14억1400만원) 등 농업 기반을 내실 있게 다지는 데 대규모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유근기 군수는 “지역 농·축협은 군과 농민 조합원의 가교 역할을 하는 중요한 농정 동반자”라면서 “앞으로도 농가소득을 올려줄 다양한 농·축협 협력사업을 발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곡성=이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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