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덕농협, 지역 취약계층 지원 ‘귀감’

입력 : 2020-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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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삼척 원덕농협 민경영 조합장(앞줄 오른쪽 세번째부터)과 곽정수 전무가 직원들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공헌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임직원 태풍 피해농가 찾아 토사·잔해물 제거 등 봉사

고립가구에 재해구호품 전달

44농가 대상 드론방제 호평 두부콩 생산 장려 농가소득↑

 

강원 삼척 원덕농협(조합장 민경영)이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 귀감이 되고 있다.

원덕농협이 위치한 삼척시 원덕읍은 연이어 찾아온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으로 큰 피해를 본 지역이다. 특히 태풍의 중심부가 근접해 통과한 임원항과 인근 마을엔 폭우와 함께 너울성 파도가 몰아치는 등 수해가 크게 발생해 9월 삼척시 전체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바 있다.

태풍이 지나간 후 민경영 조합장을 비롯한 농협 임직원들은 즉각 피해지역을 찾아 토사·잔해물 제거 등 복구활동에 동참했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마을은 아픔을 딛고 본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었다.

이어 원덕농협은 계곡물이 급격히 불어나 고립됐던 가곡면 풍곡리 10가구를 찾아 재해구호품을 전달했다. 당시 마을로 이어진 연결도로가 끊겨 왕복에 2시간 이상 소요됐지만 농협은 가정에 생수 등을 전달하며 조속한 재기를 응원했다.

드론방제사업도 호평받고 있다. 지난해 직원 1명이 드론조종자격증을 취득하도록 도왔던 원덕농협은 올해 방제단을 꾸려 44농가, 65㏊의 논에 방제작업을 펼쳤다. 벼농가 임문길씨(67·옥원2리)는 “장마와 잦은 태풍으로 작황에 대한 걱정이 많았는데 농협이 알아서 방제해줘 마음이 든든했다”고 말했다.

조합원과 지역주민에 대한 관심과 애정은 고스란히 농협 신뢰도 제고로 이어졌다. 원덕농협은 올 2월 상호금융 대출금 500억원을 달성한 데 이어 7월 예수금 1000억원 달성탑을 수상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지역 고령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 등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자 모든 임직원이 사업에 적극 매진한 결과라는 평가다.

앞으로 원덕농협은 과거 20여년간 풀무원과 해온 거래를 기반으로 농가에 두부콩 생산을 장려해 농가소득 향상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민 조합장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하는 동시에 조합원 실익 제고에 힘써 ‘작지만 강한 농협’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삼척=김윤호 기자, 이미숙 객원기자 fact@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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