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농협 ‘울금 명품화사업’ 맞손

입력 : 2020-09-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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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금 가공제품.

농촌자원복합사업화 추진

내년까지 가공시설 재정비 체험관·홍보관 신축 계획

재배농가수·면적 2배 늘려 2년 내 연매출 100억 목표

언론 통해 효능 적극 홍보도

 

전남 진도군(군수 이동진)과 농협이 손잡고 진도 울금 명품화사업에 나선다.

군과 진도농협(조합장 노춘성)은 7일 진도 울금 가공시설과 체험관 설립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진도 농촌자원 복합사업화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군비와 농협 자체 예산을 합해 총 30억원을 들여 2021년까지 기존 가공공장을 재정비하고, 울금 체험관과 홍보관을 새로 짓는다는 계획이다. 또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해썹·HACCP)에 필요한 전처리 및 농축시설·포장기기·위생설비 등의 기반시설도 확충해 울금 가공식품의 소비자 인지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울금 체험관·홍보관은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울금 가공식품을 직접 판매할 전초기지로 활용된다. 생산농가 육성도 병행해 추진한다.

현재 200농가가 16만5300㎡(5만평) 규모로 농사를 짓는데, 2년 안에 농가수와 재배면적을 2배 이상 늘려 연간 매출액을 100억원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도 세웠다.

노춘성 조합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지역특산품인 울금이 소비자 기호에 맞게 다양한 형태의 가공품으로 변모하게 될 것”이라면서 “특히 진도농협은 농가 육성과 판로 확보에 방점을 두고 지원책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은 또 진도농협과 서진도농협(조합장 한옥석)에서 취급하는 울금제품의 판로를 확대하고자 주요 언론사와의 제휴도 추진 중이다. 각종 건강정보프로그램에서 울금의 면역력 증진 효과는 물론 울금을 활용한 요리를 소개해 전국적으로 ‘울금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것이다.

농협경제지주는 자체 예산과 연구용 정부출연금 2억8000만원을 확보해 ‘국내산 울금을 이용한 기능성 소재화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연구는 ▲울금 소재의 기능성 최적화 ▲울금 원료 표준화 ▲울금 가공기술 개발 등의 내용이 담겨 향후 기능성 식품을 상용화하는 데 기초 자료로 쓰일 예정이다.

이동진 군수는 “울금의 주요 성분인 커큐민이 치매 등 퇴행성 뇌질환, 기억력 개선에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밝혀진 만큼 지역을 대표할 특산품으로서 잠재력이 충분하다”면서 “앞으로 군이 나서서 ‘진도 울금’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농가소득을 높이고 국민 건강을 지키는 데 일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진도=이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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