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지원사업 역점…농가 실익·삶의 질 향상 기대

입력 : 2020-05-25 00:00
김중희 충남 보령 대천농협 조합장(왼쪽 세번째)이 영농종합센터 내 농자재백화점을 찾은 조합원들과 농가경영비 절감을 위한 영농자재 공급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우리가 최고] 충남 보령 대천농협

농약·퇴비 등 농자재 적극 지원 각종 농기계 매년 무상 순회수리

이앙기 등 11종 저렴하게 임대도 영세·고령농가 작업 지원단 운영

벼 육묘장 신축…모판 공급 계획 신용사업 수익성 개선에도 ‘전력’

“조합장에 취임할 때 동주공제(同舟共濟·같은 배를 타고 함께 건넌다)를 화두로 제시했습니다. 6200여명의 조합원과 소통·협력하며 어려움을 헤쳐나가기 위해 교육지원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김중희 충남 보령 대천농협 조합장은 지난해 20억7000만원이던 교육지원사업비를 올해 25억5000만원으로 증액·편성했다. 안정적인 영농활동 지원과 삶의 질 향상에 필요한 사업 추진으로 조합원 실익 증진과 복지 향상을 도모함으로써 ‘100년을 향한 대천농협의 자랑스러운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취지에서다.

대천농협은 농가경영비 절감 차원에서 영농자재 교환권 지급에 적극적이다. 올해 예상지급액은 지난해보다 6200만원 늘어난 12억7000만원이다. 농약 구매액의 30%를 환원해주는 금액이 5억8000만원, 퇴비 환원이 6000만원, 경제사업 이용실적과 출자금 평잔 등을 반영해 책정하는 실익 지원금이 6억3000만원이다.

대천농협은 특히 조합원이 1읍·3면에 분포된 점을 고려, 2016년 9900㎡(3000평)의 부지에 영농종합센터를 건립해 운영 중이다. 신용점포와 2300여가지 품목을 취급하는 농자재백화점, 농기계·자동차 정비가 가능한 수리센터, 주유소 등이 들어선 센터는 교육지원사업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는 곳이다.

김영석 지도상무는 “매년 영농회별로 농기계 무상 순회수리를 하고 11개 기종을 저렴하게 빌려주는 임대사업도 펼친다”며 “일례로 6조식 승용이앙기의 1일 임대료가 10만원에 불과해 영농비용 절감에 크게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천농협은 이와 함께 장려품종 볍씨종자대금 지원, 직파재배 시범사업 종자대 지원, 농업인NH안전보험 가입, 무인헬기(2대)·드론(2대)을 이용한 공동 방제 때 농약대금 전액 지원 등의 사업도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 신규 사업으로 벼 자동화 육묘장을 신축해 6만5000여장의 모판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또 영세·고령 농가 일손 지원을 위한 농작업지원단도 운영 중이다.

조합원 신의식씨(57·대천5동)는 “농협이 필요한 곳에 다양하게 도움을 줘 13만2000㎡(4만평) 규모로 벼농사를 짓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고 고마워했다.

대천농협은 조합원 복지 증진 차원에서 올해 1500여명의 75세 이상 고령조합원에게 목욕이용권(6매)을 지급하고, 조합원 한마음 전진대회와 등산대회도 새롭게 추진할 계획이다.

이러한 사업들을 위해선 경영이 든든하게 뒷받침돼야 하는 만큼 상호금융 예수금(5000억원)·대출금(3000억원) 확대와 비이자사업 점유율 순증을 통한 수익 포트폴리오 개선으로 지속가능한 경영 기반 구축에도 전력을 기울인다는 각오다.

김 조합장은 “어려운 여건이지만 긍정적인 사고로 지향하는 목표를 향해 임직원 모두 열심히 뛰겠다”며 “조합원에게 편의와 실익을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대천농협으로 한단계 더 발전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보령=이승인 기자 silee@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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