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기능 개선 효능’ 고소득 밀크시슬 대량재배 성공

입력 : 2020-05-25 00:00
전남 해남군 산이면 밀크시슬 재배단지.

해남군, 재배단지 26㏊ 조성 28농가 참여…7월 수확 예정

간기능 개선 탁월한 효능 입증 숙취음료시장 등 판로 안정적



전남 해남군(군수 명현관)이 간기능 증진 효능이 있는 밀크시슬 대량재배에 성공했다.

군은 올해 산이면·마산면 일대 26㏊ 면적에 밀크시슬 재배단지를 조성해 7월경 수확을 앞두고 있다. 참여농가는 28가구다. 군은 이곳에서 20t가량을 생산해 10α(303평)당 300만원 정도의 농가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

명현관 군수는 “밀크시슬은 면적당 농가소득이 상당히 높은 데다 보리·마늘·양파 대체품목으로 재배할 수 있어 지역 신소득작물로 육성할 계획”이라면서 “제약 원료공급사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판로도 이미 확보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선 흰무늬엉겅퀴로 불리는 밀크시슬은 다 자라면 키가 2m 정도로 일반 엉겅퀴보다 크다. 가을과 봄에 파종 또는 정식하며 정식 시기와 상관없이 수확은 이르면 6월초에 한다.

실리마린 성분이 함유된 밀크시슬의 씨앗은 각종 임상실험에서 간기능을 개선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리마린을 기반으로 한 숙취해소 음료의 시장이 갈수록 커지는 만큼 판로 역시 안정적으로 구축된 상황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2015년부터 한국한의학진흥원과 공동으로 농가실증연구사업을 추진해 파종·정식·수확 표준 재배기술 매뉴얼을 개발한 것이 이번에 결실을 보게 됐다”면서 “밀크시슬 대량재배 성공으로 외국 의존도가 높았던 밀크시슬 추출물의 국산화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남=이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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