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농산물 공급기반 ‘탄탄’

입력 : 2020-05-20 00:00
박종성 충남 아산 영인농협 조합장(맨 오른쪽)이 산지유통센터(APC)에서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꾸러미에 담길 얼갈이배추의 품질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영인농협, RPC 시설 현대화 사일로·저온저장고 확충

최신 설비 갖춘 APC 완공 아산시 꾸러미사업에 활용

각종 원예작물 유통도 주력



충남 아산 영인농협(조여장 박종성)이 미곡종합처리장(RPC)의 시설을 보완하고 산지유통센터(APC)를 설치하는 등 고품질 농산물 공급기반을 대폭 확대했다.

영인농협은 매년 900여농가와 100% 계약재배를 통해 1만t의 <삼광>벼 등을 매입·가공해 <아산맑은쌀> 브랜드로 출하하고 있다.

하지만 수확기에 벼를 저장하는 사일로와 7~8월 기온이 높을 때 미질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저온저장고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어왔다.

영인농협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충남도·아산시·농협중앙회의 지원과 자체 예산 등 총 30억원을 들여 400t 규모의 사일로 3개와 330㎡(100평)짜리 저온저장고 2동을 올해초 신축했다. 이를 통해 500t 규모 사일로 2개, 400t 규모 사일로 9개, 저온저장고(330㎡) 4동을 확보했다.

김수회 지도과장은 “벼 수매시간 단축은 물론 저온저장고 1동에 벼 300t 정도를 장기보관할 수 있어 여름철에도 밥맛 좋은 쌀을 공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영인농협은 이와 함께 60억원을 투자해 7260㎡(2200평) 부지에 APC, 대파·양파 전처리시설, 냉장·냉동 시설 등을 2018년과 2019년 연말 순차적으로 완공했다. 자체적으로 육성 중인 감자·양파 공선출하회와 아산지역 농가들이 생산하는 원예작물을 수매·유통하겠다는 전략에서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판로가 막힌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을 모아 판매하는 ‘아산시 꾸러미사업’의 주관농협으로 최근 선정된 영인농협은 APC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유재각 경제상무는 “현재는 하루 평균 150~200개의 꾸러미를 만들어 공급하고 있다”며 “앞으로 감자·양파 등 각종 원예작물을 수매해 선별·가공·유통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영인농협은 또 일손이 필요한 영세·고령 농가와 농작업 참여자를 연결해줘 저렴한 비용(3.3㎡당 220원)으로 쟁기·로터리작업을 해주는 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박종성 조합장은 “3월부터 발달장애인단체에 급식용 쌀을 연간 720㎏ 무상지원하는 등 사회공헌활동도 적극 실천하고 있다”며 “조합원과 지역주민에게 신뢰받고, 지역사회 중추기관으로서 소임을 다하는 농협을 만드는 데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산=이승인 기자 silee@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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