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농협 “취약농 일손 걱정마세요”

입력 : 2020-05-15 00:00 수정 : 2020-05-16 23:57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왼쪽 세번째)과 진광주 충북 충주 중원농협 조합장(〃두번째)이 충주시 동량면에 있는 박기환씨(맨 왼쪽)의 사과농장을 방문해 농촌인력중개센터 활성화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고령농가 등에 인력 선배정

하루 평균 150명 현장 투입 연말까지 1만5000명 목표

전문 인력 집중양성 계획도



충북 충주 중원농협(조합장 진광주)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지역사회로부터 큰 박수를 받고 있다.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조합원들의 일손 부담을 덜어줘서다.

중원농협은 2018년 4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의 지원 아래 충북도 내에서 처음으로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열었다. 이곳에선 요즘 하루 평균 150명의 유·무상 인력을 과수 열매솎기와 밭작물 정식 등 농작업 현장에 투입하고 있다. 특히 고령농가·홀몸어르신 등 취약농가에 우선 배정한다. 진광주 조합장을 비롯한 중원농협 임직원들도 주기적으로 참여한다. 중원농협이 올들어 지금까지 200여농가에 지원한 유·무상 인력은 3000여명이다.

진 조합장은 “지금대로라면 연말까지 1만5000명의 인력을 중개하기로 한 당초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난 규모다.

조합원의 반응도 좋다. 사과를 재배하는 박기환씨(73·동량면 조동리)는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 근로자를 구하지 못해 걱정이 컸는데, 농협이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통해 인력을 지원해줘 한시름 놓았다”며 감사해했다.

중원농협은 앞으로 지원농가와 유·무상 인력을 데이터베이스화함은 물론 전문 인력 양성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진 조합장은 “농촌 고령화가 심화되며 농촌인력중개센터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늘고 있는 만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면서 “앞으로도 농민의 눈높이에 맞는 실익사업을 발굴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김태억 기자 eok1128@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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