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농협, 코로나 함께 극복 ‘온힘’

입력 : 2020-04-15 00:00
박준식 서울 관악농협 조합장(왼쪽 네번째)과 고향주부모임 등 여성조직 회장단이 꽃 화분을 들어 보이며 화훼농가·산지농협 돕기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화훼농가 돕기 꽃시장 열어 모든 지점서 모종나눔 행사

32개 여성조직 한마음 한뜻 산지 농산물 공동구매 나서
 



서울 관악농협(조합장 박준식)이 도시농협으로서 역할에 충실하고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농가 돕기에 두팔을 걷어붙였다.

관악농협은 8일 농산물백화점 앞 야외매장에서 ‘화훼농가 돕기 꽃시장’ 개장식을 갖고 각종 모종·생화·묘목 등 7000만원 상당의 화훼 직거래 판매를 시작했다. 관악농협은 도시농협 역할 수행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1986년부터 매년 ‘새봄맞이 꽃잔치’를 개최해왔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화훼농가를 위로하는 차원에서 규모를 확대하고 명칭도 ‘화훼농가 돕기 꽃시장’으로 변경해 이달말까지 진행한다. 또한 개장식 당일인 8일엔 코로나19로 지친 지역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자 18개 모든 지점과 행사장에서 피튜니아·바이올렛 등 꽃모종을 무료로 나눠줘 큰 호응을 얻었다.

고향주부모임·주부대학동창회·부녀회 등 관악농협 32개 여성조직 회원들도 ‘산지농협 농산물 팔아주기’에 한마음 한뜻으로 뭉쳤다. 최근 농산물 소비위축으로 산지의 시름이 깊다는 소식을 듣고 공동구매나 판매대행 등의 방식으로 힘을 보태자고 결의한 것이다.

첫 대상은 충남 부여 세도농협의 <99.9% 대추토마토즙>. 세도농협은 대추방울토마토 수급조절을 위해 농가로부터 원물을 사들인 뒤 즙으로 가공·판매하고 있는데, 코로나19 여파로 학교급식 등의 판로가 막혀 고심이 컸다. 이에 여성조직 회원들이 발벗고 나서 3월17일 1500상자를 완판하며 큰 호응을 얻었고, 8일에도 2차로 966상자를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여성조직 회장단은 공동구매·팔아주기 운동을 더 많은 산지농협과 품목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준식 조합장은 “코로나19 사태로 화훼·농산물 소비가 급감해 농가의 근심이 깊어진 때에 소비촉진 운동에 앞장서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여성조직 회원들이 자랑스럽다”며 “우리농산물 소비촉진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최상일 기자 csi@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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