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압농협, 여수광양항만공사와 판로 막힌 매실농가 돕기 팔 걷어

입력 : 2020-03-27 00:00 수정 : 2020-03-27 23:30
전남 광양 다압농협 직원과 매실농가들이 여수광양항만공사에 납품할 매실 가공식품을 포장하고 있다.

장아찌·진액 등 가공식품 6000만원 상당 판매 성과

농협 광양시지부도 동참 60여개 업체에 구매 호소
 


전남 광양 다압농협(조합장 김충현)이 매실 가공식품 소비촉진에 팔을 걷어붙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매년 열리던 매화축제가 2월초 취소되며 덩달아 매실 가공식품 판매도 급감했기 때문이다. 이에 다압농협은 2월 중순부터 지역 기업을 돌며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충현 조합장은 “기업의 지역협력 담당자를 직접 만나 매실 장아찌·진액·식초 등 농협에서 준비할 수 있는 특산품 종류를 소개하고, 중소농 지원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압농협의 이러한 노력에 지역 기업들도 화답하기 시작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차민식)는 최근 다압농협과 ‘지역 특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협약식’을 열고 2회에 걸쳐 6000만원 상당의 매실 제품을 구매했다.

차민식 사장은 “구매한 특산물을 코로나19로 고통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에 보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대표 공기업으로서 농특산물이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복주 다압면 이통장협의회장은 “다른 공공기관과 기업도 매실농가 살리기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와의 협약을 계기로 다압농협이 주도해온 ‘매실 가공식품 소비촉진 운동’이 더욱 확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NH농협 광양시지부도 최근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60여개 협력업체에 매실 제품 홍보 서신을 발송한 후 기업 곳곳을 돌며 구매를 호소하는 등 감소한 농가의 매출을 보전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광양=이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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