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이자수익 증대 온힘 쏟아… ‘강소농협’으로 날갯짓

입력 : 2019-12-04 00:00
충남 홍성 서부농협 표경덕 조합장(가운데)과 한유숙 팀장(왼쪽)이 11월26일 본점에서 벼·양파 농사를 짓는 김종환씨(오른쪽)에게 양파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우리가 최고] 충남 홍성 서부농협

2015년부터 출향인사 등 대상

보험상품 영업 나서 실적 성장세 올 연말 수익 추정액 6억원 넘어

2017·2018년 총화상 연속 수상 올해엔 윤리경영대상 장려상도

교육지원에 매년 6억 이상 투자
 


“반농반어인 지역적 특성 탓에 신용·경제 사업을 추진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넓은 무대에서 뛸 수 있는 비이자수익사업 확대에 공을 들였죠. 현재 조합 경영에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할 만큼 보험사업이 지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표경덕 충남 홍성 서부농협 조합장은 2015년 취임 이후 줄곧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추진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0개 경영방침 가운데 하나가 ‘비이자수익사업 배가’다. 1997년 인근 농협의 전무로 재직할 때 보험 세일즈왕으로 선발됐을 만큼 일찍부터 비이자수익사업의 매력을 잘 알고 있어서다.

“보험은 고정투자가 필요 없고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영업할 수 있습니다. 수익성도 상대적으로 높은 편입니다. 사업규모가 작은 우리 농협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직원들에게 교육시키며 열정을 갖고 추진하도록 독려했습니다. 누구보다 저 자신이 앞장섰습니다.”

표 조합장은 요즘도 외지에 나가 있는 초등학교 동문회원 400여명을 대상으로 보험·카드·대출 등의 영업활동을 한다. 직원들도 그 필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보험 추진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한유숙 팀장은 “처음엔 힘들고 어려웠지만 보험사업 덕에 경영이 개선되고 개인별 인센티브도 받다보니 직원 모두가 열심히 뛰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서부농협의 생명보험 계약실적(신계약 기준)은 2016년 350건, 2017년 406건, 2018년 396건, 2019년(10월말 현재) 405건을 기록할 정도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 중이다. 손해보험 실적도 2016년 270건, 2017년 1262건, 2018년 573건, 2019년 596건에 달한다. 전체 계약건수의 70%가 다른 지역 고객과 출향인사 등을 대상으로 거둔 성과다. 특히 서부농협이 간척지 벼농가와 양파·마늘·고추 농가의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을 유도한 덕에 2016~2019년 506농가가 가뭄 등의 피해로 보험금 105억7900만원을 지급받기도 했다.

보험사업 수익은 서부농협 손익에 절대적인 몫을 차지하고 있다. 보험사업으로 벌어들인 수익이 2016년 5억700만원(당기순이익의 94%), 2017년 7억5400만원(〃 93%), 2018년 6억5500만원(〃 71%)이었다. 올 연말 추정액은 6억4600만원이다.

서부농협은 대외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NH농협생명보험 연도대상(2015~2018년), NH농협손해보험 연도대상(2017년), 비이자수익사업 전국 1위(2017년)가 대표적이다. 더욱이 2017~2018년 2년 연속으로 총화상, 상호금융대상, 종합업적평가 1위, 상호금융 마케팅품질대상, 연체 없는 농협 인증 등 농협중앙회가 시상하는 주요 상을 5개 이상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올 11월에는 윤리경영대상 장려상도 받았다.

표 조합장은 “활발한 보험사업 추진을 통해 탄탄해진 경영기반을 토대로 매년 6억5000만원 상당의 교육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조합원에게 풍요로운 미래를 보장하고 고객에게는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강소농협이 되도록 모든 임직원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성=이승인 기자 silee@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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