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산농협, 농산물 가공공장 준공

입력 : 2019-12-02 00:00
민병억 충남 천안 직산농협 조합장(맨 오른쪽)과 준공식 참석자들이 들기름 가공과정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

깨 착유기 등 최신 시설 갖춰 들기름·참기름 등 제조 나서

천안지역 학교급식 납품 계획 영업등록·해썹 인증도 마쳐

고품질 깨 재배농가 지원 박차



충남 천안 직산농협(조합장 민병억)이 11월21일 들기름·참기름 등을 직접 짤 수 있는 농산물 가공공장을 준공했다.

직산읍 삼은리에 위치한 직산농협 농산물 가공공장은 농촌진흥청의 ‘들깨 생산가공을 연계한 수출단지 육성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모두 6억4900만원(국비 3억원·시비 3억원·자부담 4900만원)이 투입됐다. 부지 2693㎡(814평)에 건축면적 797㎡(241평) 규모인 가공공장에는 세척기, 들기름·참기름 착유기, 포장기 등 최신식 시설(14종 23대)이 들어섰다. 식품제조가공업 영업등록과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해썹·HACCP)도 받았다.

직산농협은 이곳에서 들기름·참기름, 들깨·참깨 가루를 생산해 천안지역 학교급식에 납품하고 로컬푸드직매장에서도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오메가3를 다량 함유한 생들기름과 눈에 좋은 루테인 등을 8대2로 섞어 만든 건강기능식품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제조, <산도리깨> 브랜드를 달아 직접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직산농협은 안정적인 원료공급을 위해 그동안 우량 신품종 <들샘> <다유> 등을 보급하며 들깨작목반(214명 참여)을 구성했고, 30㏊에 이르는 생산단지도 구축했다. 직산농협은 지난해 들깨 10t, 참깨 4t을 시범적으로 사들인 데 이어 올해 각각 30t, 10t을 수매할 예정이다. 수매값은 1㎏당 들깨 8500원, 참깨 1만5000원 수준이다.

준공식에 참석한 강성수 천안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고품질 들깨생산 기술교육과 가공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천안의 들깨가 부가가치 높은 지역활력화 작목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소행 충남농협지역본부장은 “가공공장 준공을 계기로 직산농협 들기름이 전국 최고의 상품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물론 조합원들의 소득을 안정적으로 높이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병억 조합장은 “천안은 들깨 재배면적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8번째일 만큼 많이 보급돼 있고, 들깨는 고령화된 조합원들이 재배하기도 쉬운 작목”이라며 “가공공장의 경쟁력을 높여 들깨 등을 신소득작목으로 육성해 농가소득 창출에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천안을), 인치견 천안시의회 의장, 강 소장, 도·시의원 및 기관·단체장, 조 본부장, 이주선 농협중앙회 이사(아산 송악농협 조합장), 지역 농·축협 조합장과 조합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천안=이승인 기자 silee@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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