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맞춤 대부도 섬포도’ 명품화 순항

입력 : 2019-10-05 15:22
경기 안산 군자농협 조인선 조합장(왼쪽 네번째), 임귀수 포도공선출하회장(〃 세번째) 등이 선별장에서 ‘잎맞춤 대부도 섬포도’를 보여주며 활짝 웃고 있다.

군자농협·포도공선출하회

엄격 선별 거쳐 소포장 공급 이마트 등 대형마트서 인기

농협 영농자재 지원 한몫 과일간식 공급사업도 참여

수취값 끌어올려 농가 호평

 

“작지만 탄탄한 공선출하회 운영으로 <잎맞춤 대부도 섬포도> 명품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경기 안산 군자농협(조합장 조인선) 포도공선출하회가 탄탄하고 내실 있는 운영으로 해마다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대부도에서는 40여년 전부터 포도를 재배해왔다. 풍부한 일조량에 바닷바람을 맞으며 영근 포도는 껍질이 두껍고, 진한 향과 맛이 일품이다. 연간 생산량이 2000t 정도로 수도권 농산물도매시장과 직거래를 통해 전량 소비된다.


군자농협과 농가는 대부 포도 명품화를 위해 2013년 의기투합해 공선출하회를 출범시켰다. 현재 회원수는 54명이다.


군자농협 브랜드인 <잎맞춤 대부도 섬포도>는 깐깐하고 엄격한 선별과 소비자 기호에 맞춘 1.5㎏·3㎏ 등의 소포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농협은 참여농가에 각종 영농자재와 포장상자 및 선별비를 지원하며 물심양면으로 돕고 있다. 특히 판로확대에 공을 들여 학교급식, 대형마트 납품과 함께 지난해부턴 ‘경기도형 과일간식 공급사업’ 등에 참여하며 공급처를 늘리고 있다.


농협과 공선출하회의 탄탄한 협업은 사업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잎맞춤 대부도 섬포도>는 이마트 등 대형마트에서 특히 각광받고 있다. 때문에 공선회원 수취값도 일반 공판장 출하 때보다 높다.


김석연 대부경제사업소장은 “지난해 공선출하회 회원들이 일반 공판장 출하농가보다 1t 기준 평균 100만원가량 더 많은 수익을 올렸다”면서 “농가 고령화와 맞물려 공선출하회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농협은 올해 54농가가 공선출하회에 참여해 포도 취급량이 350t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48농가 130t에 비해 물량으로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2017년 59t에 비해선 무려 6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임귀수 공선출하회장은 “수확해 갖다주기만 하면 농협에서 포장작업 등을 해줘 경영비 절감에 도움이 된다”면서 “무엇보다 수취값이 높아 농가들이 무척 선호한다”고 귀띔했다.


농협은 성공적인 공선출하회 운영으로 지난해 농협경제지주로부터 포도분야 ‘우수생산자 조직’으로 선정됐다.


조인선 조합장은 “참여농가가 고품질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공선출하회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경제사업을 보다 강화해 실질적인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산=유건연 기자 sower@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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