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콩으로 쌀 생산조정제 ‘전국 1위’

입력 : 2019-09-11 00:00 수정 : 2019-09-16 23:52
이정용 전북 김제농협 조합장(오른쪽 세번째)이 김제시 명덕동에 있는 농협 콩 선별장에서 임직원과 함께 논콩의 판로를 확대해 농가소득 5000만원을 조기 달성하자며 힘찬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

김제농협, 지원사업 모범

매월 좌담회 통해 토론·지도 영농자재·톤백 공급 등 ‘호응’

생산부터 출하까지 철저 관리 판매도 책임져 전국 최고 평가
 


전북 김제농협(조합장 이정용)이 논콩 재배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앞장서는 등 경제사업 활성화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김제농협의 논 타작물재배 지원사업(쌀 생산조정제)은 전국 최고를 자랑하고 있다. 철저한 계약재배로 생산부터 출하까지 모든 단계에 걸쳐 콩의 품질을 엄격히 관리해주고, 판매도 농협에서 책임져주고 있기 때문에 조합원들의 호응이 매우 높다.

실제 김제농협은 전문 영농지도사 3명을 현장에 투입, 각종 재해 및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하는 등 조합원을 위한 다양한 실익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덕분에 참여농가수는 해마다 늘어 현재 320여곳에 달한다.

김용현 콩선별장 팀장은 “지난해에만 680㏊에서 백태·서리태 등 논콩 2164t을 생산해 1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면서 “올해는 3배 가까이 증가한 1811㏊에서 5800여t의 논콩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성과는 김제농협이 농가교육은 물론 생산비 및 노동력 절감을 위해 공을 들인 결과다.

김제농협은 매월 농가들과 좌담회를 열어 콩 균질화를 위한 교육과 토론을 병행하고, 출하규약을 준수토록 지도하고 있다. 또한 고품질 콩 생산을 위한 각종 영농자재 지원사업과 함께 수확용 톤백 공급사업을 펼치고 있다. 원활한 콩 수확을 위해 수확용 콤바인 2대를 비롯해 트랙터·작업기 등을 구입해 지원한다. 게다가 400㎡(121평) 규모의 보관창고를 갖춘 콩 선별장은 수매·정선·선별·보관 등의 원스톱처리로 논콩의 명품화를 돕는 등 수취값 제고에 한몫하고 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김제농협은 지난해 2월 범농협 농가소득추진 우수농협 표창, 올 2월 농업농촌발전부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8월에는 농협중앙회 지도사업종합평가에서 쌀 생산조정제 부문 ‘전국1위’ 타이틀을 획득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제농협은 앞으로 경기 화성 정남농협(조합장 우재덕) 등과 함께 다양한 콩 가공제품을 개발해 논콩 부가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정용 조합장은 “조합원과 임직원이 하나로 똘똘 뭉쳐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판매농협 구현에 최선을 다해 고객으로부터 사랑받는 농협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제=황의성 기자 ystars@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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