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판로확대 총력…농가소득 ‘쑥’

입력 : 2019-09-11 00:00 수정 : 2019-09-16 23:52
충남 천안 성환농협 차상락 조합장(오른쪽 두번째부터)이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김남길 경제본부장, 이복용 경제사업소장과 함께 공동선별 중인 배를 살펴보고 있다.

성환농협, 명품 배 전국 출하

동남아 수출확대에도 집중 공동선별비 등 43억원 지원

블루베리는 품종 다변화 냉동시설 확보해 연중 공급

올 판매사업 160억원 목표



충남 천안 성환농협(조합장 차상락)이 지역특산물인 배·블루베리 판매 활성화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앞장서고 있다.

성환농협은 최근 본격 출하를 시작한 성환배 판매에 여념이 없다.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40여명의 인력을 총 가동, 매일 입고된 배를 비파괴당도선별기로 공동선별해 <하늘그린> <뜨라네> <한입가득> 브랜드로 대형 유통업체와 전국 공판장 등에 출하한다.

이복용 경제사업소장은 “100년 전통을 가진 성환배는 황사질 토양에서 풍부한 햇볕을 받고 자라 과즙이 풍부하고 달콤하다”며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은 공선출하회 소속 99농가(저탄소 농축산물 인증 16농가 포함)가 194㏊에서 생산한 배를 제값 받고 팔아주는 것은 물론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중심으로 수출을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환농협은 올해 한농가당 배봉지를 최대 10만장(장당 5원)까지 보조해준 것을 비롯해 공동선별비·포장재비·수출물류비·출하선급금 등 다양한 형태로 43억여원을 지원해 농가들의 경쟁력을 높여주고 있다. 특히 7년 전부터 공선출하회 소속 농가들과 협의해 매년 정산액의 1%를 떼어 자조금을 조성한 뒤 꽃가루·영양제 지원, 선진지 견학 등에 사용해 회원간 결속력을 높이고 있다.

성환농협은 이와 함께 재배면적이 44㏊에 달해 배에 이은 특산품으로 떠오른 블루베리의 안정적 판매망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조생종 위주였던 품종을 8월말까지 수확이 가능한 만생종으로 다변화하고, 냉동시설을 확보해 연중 출하체계를 완성했다.

성환농협은 2017년 139억8600만원에서 지난해 125억5600만원으로 주춤했던 판매사업 실적을 올해 160억원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7월말 기준 72억원을 달성했는데 배 출하가 본격화되면 무난히 목표액을 달성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9월초 농협중앙회로부터 ‘2019년 범농협 사회공헌사업 추진 우수사무소상’을 수상한 차상락 조합장은 “농가소득을 올리고 지역사회가 발전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하는 농협이 되겠다”고 말했다.

천안=이승인 기자 silee@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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