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 출하자·소비자 ‘첫 만남’

입력 : 2018-11-09 00:00
배상현 전남 여수농협 조합장이 2일 여수시 오림동 진남체육관 주경기장에서 열린 ‘로컬푸드 출하자와 소비자와 만남’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여수농협, 의견 교환의 장 마련 생산·소비자 상호 발전 꾀해

직매장 3·4호점 잇따라 열어 지역농산물 메뉴 도입 예정

 

전남 여수농협(조합장 배상현)이 ‘로컬푸드 출하자와 소비자의 만남’ 행사를 열고 상호 유대 강화에 나섰다.

2일 여수시 오림동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정대봉 여수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을 비롯해 출하자·소비자 등 400여명이 참여해 지역로컬푸드 발전방향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여수농협로컬푸드직매장 출하자연합회 회원들은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여수농협이 2013년 11월 로컬푸드직매장을 연 이래로 출하자와 소비자의 만남을 주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의 생산자 중심 마케팅 전략에서 탈피해 소비자를 로컬푸드산업의 한 축으로 인정하고 상호간 발전을 이끌어나간다는 취지에서 행사를 마련했다.

미평동에서 식당을 운영하며 매일 로컬푸드직매장에 들른다는 반경자씨(58)는 “이곳에서 당일 들어온 싱싱한 쌈채소를 구입해 식탁에 올린 후 고객의 반응이 좋아졌다”며 “앞으로도 로컬푸드직매장이 다양한 지역농산물을 발굴해 취급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용현 여수농협로컬푸드직매장 출하자연합회장은 “과거에는 여수 농산물의 인지도가 낮아 판로확보에 애를 먹었는데, 로컬푸드직매장이 생긴 이후 출하농민 가운데 연 1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사례가 생겨날 정도로 큰 변화가 일고 있다”면서 “현재 170여명인 회원수를 200여명으로 더 늘려 로컬푸드직매장 추가 개장에 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수농협은 기존 2개 점포 외에 조만간 3·4호점을 잇따라 열 계획이다. 앞으로 문을 열 매장에는 지역농산물로 만든 요리를 판매할 레스토랑이 숍인숍 형태로 들어설 예정이다.

배상현 조합장은 “애국심에 호소해 국산 농산물을 애용해달라는 전략이 더는 통하지 않는 시대에 살고 있다”면서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로 소비자와 농민을 연결해주는 것이 우리 농협의 중요한 역할인 만큼, 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여수=이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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