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건고사리 품질향상·판로개척 온힘”

입력 : 2018-10-12 00:00 수정 : 2018-10-14 01:21
경남 남해 창선농협 박서동 조합장(오른쪽 두번째부터)과 강만옥 전무가 담당 직원들과 함께 창선면지역의 주소득원인 건고사리를 들어보이고 있다.

창선농협, 군·산림청과 협력 저온저장고·건조망 등 지원

3년 노력 끝에 올초 군납 성공 청와대 추석선물 선정되기도

 

경남 남해 창선농협(조합장 박서동)이 지역 주소득작물인 건고사리 품질향상과 유통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1400여 농가가 500㏊의 밭에 고사리를 재배하고 있다. 창선건고사리는 전국 생산량의 40%가량을 차지한다.

창선농협은 그동안 건고사리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위해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주로 바닷가 경사지에서 재배하는 특성을 고려해 퇴비나 친환경자재를 운반하기 쉽도록 두차례에 걸쳐 총연장 8㎞ 구간에 모노레일을 설치했다.

또 수확 후 품질보존을 위해 저온저장고 40여동을 설치했고, 말릴 때 이물질과 구분이 잘되도록 녹색 건조망 1억2000여만원어치를 지원하기도 했다. 모두 남해군·산림청 등과 손잡고 노력한 결과다.

이뿐만 아니라 농가 비용절감을 위해 고사리 포장봉지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고사리 판로확보를 위해 농협 하나로마트와 학교급식·사찰 등 대량 소비처 납품에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초 3년간의 노력 끝에 군납에 성공한 것은 괄목할 만한 성과다. 군납 농산물은 국내산으로만 납품되는데, 유독 건고사리와 깐도라지만 외국산도 납품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창선농협은 건고사리도 전량 국내산으로만 납품할 수 있도록 줄기차게 국방부를 설득했다. 덕분에 창선농협뿐만 아니라 전국의 고사리농가들까지 혜택을 봤다.

박서동 조합장은 “창선고사리는 섬에서 해풍을 맞고 자라 미네랄 등 각종 영양분이 풍부할 뿐 아니라 식감과 향이 좋아 올해 추석에는 청와대 추석 선물로 선정되기까지 했다”며 “앞으로도 창선농협은 실질적인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품질향상과 판로개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해=김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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