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내농협, 고품질 고랭지토마토로 홍콩시장 공략

입력 : 2018-07-13 00:00
최순석 강원 횡성 둔내농협 조합장(오른쪽)이 천효필 둔내방울토마토공선회장과 함께 5월20일께 정식한 방울토마토의 생육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공선회 참여농가에 농약·농자재·포장재비 지원

판로확대 위해 수출 나서 8월, 현지로 초도물량 선적
 


강원 횡성 둔내농협(조합장 최순석)이 고품질 토마토 생산조직을 육성해 세계시장을 넘보고 있다.

둔내지역은 해발 500m 준고랭지에 위치해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은 토마토 생산에 적합한 환경을 가졌다. 둔내농협은 토마토 재배가 지역특성에 맞고 농가소득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일반 토마토와 방울토마토 양대 공선회 조직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공선회 참여 70여농가에는 농약·농자재 지원은 물론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계통출하 물량에 대한 포장재비 50%를 지원한다. 공선회는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농가로만 구성해 품질과 안전 위주의 생육관리를 강조한다. 권만회 농협식품연구원 농산물우수관리(GAP) 전문위원은 “둔내지역 공선농가들은 작업일지를 매우 꼼꼼하게 작성하고 공선회원으로서 자부심이 높다”며 “강화되는 농약관리제도 등을 준수하면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토마토를 지속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식 둔내토마토공선회장(61)은 “5월 하순부터 6월초까지 정식한 토마토는 하지 전후의 풍부한 일조량과 준고랭지의 높은 일교차 덕분에 맛이 좋고 과육이 단단하다”며 “철저한 생산관리 및 선별로 둔내토마토의 명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7월말부터 본격 수확하는 둔내지역 토마토는 올해 홍콩시장 진출을 시도한다. <횡성축협한우>를 홍콩으로 들여가는 윌슨그룹이 횡성지역 토마토에도 관심을 가지면서 3월 이미 수출계약이 성사됐다. 홍콩행 초도물량은 8월10일 둔내고랭지토마토축제 개최시점에 맞춰 선적될 예정이다. 윌슨그룹은 홍콩 TVB 방송국에 의뢰해 8월10~12일 둔내토마토 축제현장을 촬영, 홍콩 현지에서 방영하도록 계획하고 있다.

천효필 둔내방울토마토공선회장(64)은 “회원들과 신품종 정보를 꾸준히 교환하며 시장을 선도할 토마토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홍콩시장에서 타국산 토마토와 품질경쟁을 벌여 대한민국 농사꾼의 자존심을 세우고 싶다”고 말했다.

최순석 조합장은 “축제를 통해 둔내토마토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지역 관광수요도 창출하도록 힘쓰겠다”며 “자격을 갖춘 농가들의 공선회 참여를 유도해 판매걱정 없이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횡성=홍경진 기자 hongkj@nongmin.com

ⓒ 농민신문 & nongmi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자추천광고

게시판 관리기준?
게시판 관리기준?
비방, 욕설, 광고글이나 허위 또는 저속한 내용 등은 사전 통보 없이 삭제되거나 댓글 작성이 금지될 수 있습니다.
농민신문 및 소셜계정으로 댓글을 작성하세요.
0 /200자 등록하기

기획/연재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