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직지농협 ‘거봉’ 포도 첫 수출…해외공략 박차

입력 : 2018-06-13 00:00
하규호 경북 김천 직지농협 조합장(왼쪽 세번째)과 여영현 경북농협지역본부장(오른쪽 두번째) 등이 ‘해바른 포도’ 수출물량을 들어보이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첫 수출지 홍콩서 품질 호평 수출국 다변화…300t 목표
 


경북 김천 직지농협(조합장 하규호)이 조합 설립 이래 처음으로 농산물 수출에 나섰다.

직지농협은 최근 봉산면 덕천리에 있는 공동선별장에서 여영현 경북농협지역본부장, 김한주 NH농협 김천시지부장, 수출업체 대표, 농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바른 포도> 수출 선적식을 했다.

국내 대표적인 포도 주산지인 직지농협은 그동안 내수시장에만 주력해왔으나 올해부터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수출시장에 뛰어든 것이다.

선적된 물량은 0.1t이며, 수출업체인 엘림무역이 항공을 이용해 홍콩으로 수출했다. 품종은 <거봉>이다.

아직까지 초창기라 수출물량과 품종이 제한적이지만, 올해 안에 <거봉> <샤인머스캣> 등의 포도를 300t 이상 수출한다는 게 직지농협의 목표다.

현지의 반응은 호의적이다. 오성진 엘림무역 대표는 “직지농협 포도는 씨가 없고 당도도 뛰어나 홍콩 현지 반응이 좋다”며 “홍콩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등지로 수출국을 다변화하면 올해 안에 300t 이상 수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출물량 조달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직지농협의 2017년 포도 판매실적이 293억여원(6527t)에 달하기 때문이다.

추상철 직지농협 차장은 “800여명의 포도농가를 대상으로 수출의향을 조사한 결과 300명 정도가 수출참여 의사를 밝혔다”며 “포도농가를 대상으로 4회에 걸쳐 수출교육까지 마친 상태라 수출물량 공급에는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규호 조합장은 “내수시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수출을 병행하는 쪽으로 판매사업의 방향을 과감히 전환한 것”이라면서 “수출로 해외시장이 새롭게 확보되면 포도값이 지지돼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천=남우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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