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걸무 가공식품 생산…농가소득 ‘쑥쑥’

입력 : 2018-03-12 00:00
경기 이천 자채방아마을 최영환 위원장(왼쪽부터)과 김미경 사무장, 지인구 대월농협 조합장이 다양한 게걸무 가공식품을 보여주고 있다.

경기 이천 자채방아마을 2016년부터 씨기름·조청·시래기·김치 등 생산

17농가 모여 작목반 만들고마을기업으로 등록

대월농협도 교육·판매 지원
 


경기 이천 자채방아마을이 지역 특산품인 ‘게걸무’ 가공사업으로 부자마을을 꿈꾸고 있다.

자채방아마을(위원장 최영환·사무장김미경)은 연간 체험객 1만5000여명이 찾는 성공한 팜스테이마을이다. 2009년 농촌체험마을로 지정된 후 다양한 프로그램과 탄탄한 스토리텔링으로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자채방아마을의 행정 명칭은 대월면 군량리로 이 일대는 예로부터 토종 게걸무를 많이 재배해왔다. ‘군량게걸무’라고도 불리는 이 무는 뿌리가 둥글고 단단하며 알싸한 맛이 일품이다.

자채방아마을은 2015년 게걸무 가공사업에 뛰어들어 이듬해부터 <게걸무씨기름>과 조청·시래기 등의 가공식품을 생산하고 있다. 게걸무를 생산하는 17농가가 모여 작목반을 결성하고 마을기업으로 등록해 안정적인 사업기반도 확보했다.

농가는 1년에 두번 게걸무를 수확한다. 봄에는 전년 가을에 수확한 게걸무를 땅속에 묻어뒀다가 캐내 다시 심어 씨앗을 채취하고, 가을에는 씨앗을 뿌려 재배한 무를 수확한다. 마을기업에서 이 씨앗과 무를 전량 사들여 기름·시래기·김치 등으로 가공한다. 김 사무장은 “안정적인 수익 덕분에 작목반 가입을 희망하는 농가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말했다.

자채방아마을은 손쉽게 먹을 수 있는 캔디와 차·영양캡슐 등 게걸무 가공식품 다양화에 더욱 힘을 쏟고 있다.

대월농협(조합장 지인구)도 가공사업에 힘을 보태고 있다. 농협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6차산업화 교육을 실시, 농가의 사업 동참을 돕고 가공식품 판매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인구 조합장은 “게걸무 수매·가공 사업은 지역 농특산물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 농가소득 증대로 직결시킨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게걸무 가공사업이 더욱 발전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천=유건연 기자 sower@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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