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단한 배움으로 농업 경쟁력 높입니다”

입력 : 2017-11-15 00:00

제주시·농협 공동 ‘농업성공대학’ 운영…9개 지역농협서 진행

재배기술·유통 등 강의 541명 수료…대학원 과정도 시범 도입
 

7일 제주 한경농협(조합장 김군진)에서 열린 제6기 농업성공대학 수료식에서 수료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제 이력서에 ‘농업성공대학 졸업’으로 써도 되는 거꽈?(웃음).”(9일 오후 4시, 제주 고산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 회의실)

“졸업을 축하드렴수다. 꽃다발 받읍서!”(8일 오후 5시, 구좌농협 대회의실)

최근 제주지역 농협들에선 두개의 꽃다발 물결이 일고 있다. 생화로 포장한 실제 꽃다발과 학사모를 쓴 농민들의 ‘웃음꽃’이다.

제주시(시장 고경실)와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고병기)가 공동으로 운영한 2017년 제6기 농업성공대학의 수료식이 7일 조천농협(조합장 김진문)·함덕농협(조합장 고금석)·한경농협(조합장 김군진)을 시작으로 8일 구좌농협(조합장 부인하)·하귀농협(조합장 김창택)에서 잇따라 열렸다.

9일에는 고산농협(조합장 이성탁)·애월농협(조합장 강경남)이, 10일엔 한림농협(조합장 신인준)·제주시농협(조합장 양용창)이 수료식을 각각 개최했다.

5월10일 제주지역 9개 모든 농협에서 6개월 과정으로 일제히 개강한 제6기 농업성공대학의 이번 수료식에선 전체 수강 농민 631명 중 출석률 80% 이상의 수료기준을 통과한 541명이 수료증을 받았다. 올해는 특히 이전 수료생을 대상으로 한 ‘농업성공대학 대학원과정’을 함덕농협에서 시범 운영해 의미를 더했다.

수료식에서 시장 표창패를 받은 구좌농협 조합원 이일형씨(58·제6기 학생회장)는 “강의가 열리는 매주 화요일 저녁 7~9시에 재배기술·농산물유통·교양 등 다양한 분야의 명강사들을 만났던 지난 6개월의 경험이 자기계발과 친목도모에 큰 도움이 됐다”고 뿌듯해했다.

농업성공대학은 2012년 시장 개방에 대처하고 경쟁력을 갖춘 창의적인 농민 육성을 목표로 지방자치단체와 농협이 손잡고 시작했다. 특히 제주시가 사업예산을 지원하고 제주농협은 교육과정과 강사진 구성을, 지역농협은 교육 공간을 제공해 지자체와 농협간 협력 모범사례로 지역사회에서 호평받고 있다.  

제주=김소영 기자 spur222@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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