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가뭄대책본부’ 가동…“가용재원 총동원해 극복”

입력 : 2022-11-25 00:00

10월까지 강수량 805㎜ ‘최악’

물절약 캠페인 등 전방위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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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에 심각한 가뭄이 지속되자 전남도가 가뭄대책회의를 열고 있다.

전남도(도지사 김영록)가 최근 가뭄대책회의를 열고 심각한 가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올들어 10월말까지 전남지역 강수량은 805㎜로, 1973년 기상 관측 이래 최악의 가뭄 상태가 지속되고 있음을 고려한 것이다.

도는 우선 김영록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전남도 가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매주 가뭄대책 상황을 점검한다. 예비비 100억원을 들여 도서·산간·농촌 등 가뭄 취약지역에 대형 관정 개발, 해수담수화, 병물 공급 등을 지원,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밖에 예비비, 특별교부세, 2023년 본예산 등 가용 재원을 총동원해 가뭄 극복을 위한 특단의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가뭄이 심각한 지역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물 절약 캠페인도 펼친다. ▲가정에서는 절수형 수도꼭지 부착, 수압밸브 조절 ▲골프장·목욕탕·수영장 등 물 사용량이 많은 시설에서는 물 아껴 쓰기 운동 적극 동참 ▲물 수요가 가장 많은 산업단지에서는 기업별로 냉각수 절감, 가동률 조정 등 자체 용수 절감계획 수립·시행 ▲밭작물 재배 시 꼭 필요한 용수만 사용하고 저수율 관리에 협조 ▲시·군에서는 언론·유인물·마을방송·전광판 등 다양한 실천방안을 매체를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김 지사는 담화문을 발표하고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김 지사는 “가뭄이 장기화하면 농작물 피해, 식수난과 공업용수 부족 등 도민 불편과 고통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도민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고, 항구대책을 세우는 데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려고 하니 도민과 기업, 시·군에서는 가뭄 극복 실천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도는 그동안 가뭄이 심각한 완도와 신안에 병물 5만6000병을 공급하고, 급수차 운반 등 음용수 가뭄대책을 지원했다. 또한 농작물 가뭄 극복을 위해 관정 개발, 배수로 준설 등 농업용수 개발비 27억원을 지원했다.

한편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도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광주광역시 가락제 등 4대호 보조 수원 58곳과 강진군 석문제 등 주 수원 51곳 저수지에 양수저류 시설을 설치하고, 저수량 추가 확보를 위해 준설을 확대하는 등 적극적으로 가뭄대책 시행에 나섰다.

무안·광주=이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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