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첫 '살인진드기' 출몰…"조심하세요!"

입력 : 2022-05-13 18:54 수정 : 2022-05-13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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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홍보 리플릿.

올해 제주도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살인진드기병) 환자가 처음 발생했다.

제주도는 8일과 9일 각각 복통, 설사, 발열 등의 증상으로 응급실을 찾은 2명에 대해 제주보건환경연구원에 SFTS 검사를 의뢰한 결과 11일 확진 통보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한 환자는 지난달말 풀베기 작업을 했으며, 다른 환자는 특별한 야외 활동은 없었지만 자택 마당에 잔디가 깔려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SFTS는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고열, 구토,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나타내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주로 숲과 목장, 초원 등에 서식하는 참진드기는 제주뿐 아니라 전국에 분포한다.

제주 지역은 봄철 고사리 채취와 오름 등반 등 야외 활동 인구가 크게 늘어 매년 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2020년에 13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지난해엔 8명이 감염돼 2명이 사망했다.

임태봉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SFTS는 치료제나 백신이 없고 치사율이 높은 감염병으로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작업이나 야외활동 시 긴소매 웃옷과 긴바지를 착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주=심재웅 기자 daebak@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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