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성렬 경기 파주시산림조합장

입력 : 2021-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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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산림이 주는 혜택 무궁무진 환산하면 연간 221조 가치”

이산화탄소 흡수·홍수예방 기후변화 위기 극복 열쇠

다양한 기능 체험·학습 숲체험원 등 교육 필요

미이용 산림자원화센터 조성 10월까지 차질 없이 마무리

 

“산림은 기후변화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열쇠입니다.”

4월 ‘식목의 달’을 맞아 산림의 가치를 알리는 데 여념이 없는 이성렬 경기 파주시산림조합장(사진)은 “숲과 나무는 인간의 삶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라며 이처럼 말했다.

이 조합장은 산림의 가치가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과 홍수 예방, 휴양지로서 휴식공간 제공 등 산림이 인간에게 주는 혜택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며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연간 221조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국민 한명당 428만원의 혜택을 받는 셈이다.

또 이러한 가치를 지키는 수단으로 교육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 조합장은 “숲과 나무의 중요성을 머리로 인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소중함을 지키기 위한 행동으로 이어지게 하려면 산림교육이 필요하다”며 “어렸을 때부터 유치원·학교에서 산림의 다양한 기능을 체험·학습하면서 산림의 가치를 이해하도록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산림교육을 실천하는 사례로 파주시가 운영하는 유아숲체험원을 들었다. 파주시는 파평면·탄현면·금촌동 등 세곳에서 유아숲체험원을 운영 중인데, 이곳에서 아이들은 산림의 다양한 기능을 체험하면서 환경보전의 필요성을 자연스레 깨닫는다.

이 조합장은 이어 파주지역 산림산업을 이끄는 수장으로서 올 한해 중점 추진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이 조합장이 꼽은 올해 최우선 과제는 파주시 법원읍에 조성 중인 미이용 산림자원화센터를 차질 없이 10월에 완공하는 것이다. 미이용 산림자원화센터는 산에 방치되고 버려지는 나뭇가지와 줄기 등 벌채 부산물을 수집해 축사용 톱밥과 녹지관리용 우드칩 등 유용자원으로 가공·판매하는 시설이다.

이 조합장은 “지난해 산림청 공모사업인 ‘미이용 산림자원화센터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되는 영광을 얻었다”며 “이 센터가 완공되면 산림자원의 선순환과 임·농업인 소득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 조합장은 “이밖에도 여름철 수해 대비를 위한 사방사업, 효율적인 병해충 방제사업 등 산림 생태계 유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합원을 비롯한 임업인을 향한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이 조합장은 “지난해 조합원들의 성원에 힘입어 산림조합금융 종합업적평가에서 대상을 받은 만큼 올해도 신용·경제 사업과 환원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해 조합원들에게 사랑받는 조합으로 거듭나겠다”며 “무엇보다 조합원들과 지역 임업인들이 본업에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산림산업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파주=최문희 기자 mooni@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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