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생활화’ 물결…화훼농가 지원 힘 모아

입력 : 2021-0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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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훈 울산농협지역본부장(왼쪽 세번째부터)과 황석웅 NH농협은행 울산영업본부장 등이 화훼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농협하나로유통 울산유통센터에서 꽃을 구입해 들어 보이고 있다.

울산농협, 자리마다 꽃 놓고

김해·창원시, 농가 위탁생산

제주 농·축협, 고객에 꽃 나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꽃 생활화’ 물결이 남녘의 봄을 앞당기고 있다.

울산농협지역본부(본부장 최정훈)는 18일 농협하나로유통 울산유통센터(지사장 신우익) 화훼매장에서 최정훈 본부장, 황석웅 NH농협은행 울산영업본부장, 김진근 전국금융노조 NH농협지부 울산지역위원장, 신우익 지사장, 김명일 NH농협생명 울산총국장, 김인대 NH농협손해 울산총국장, 김홍칠 한국새농민회 울산시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꽃 구입 행사를 가졌다.

울산농협은 전 법인이 뜻을 모아 구입한 꽃을 ‘1테이블 1플라워’ 운동과 사무실 봄맞이 환경 정비에 이용하기로 했다. 최 본부장은 “농가들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시민과 유관기관·기업체들이 꽃 소비 생활화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남 김해시(시장 허성곤)와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지금껏 직접 생산했던 도시환경 정비용 초화류 일부를 농가 위탁생산 방식으로 전환했다.

김해시는 매년 평균 136만본의 초화류를 자체 생산해 꽃길과 화단 등을 조성해왔는데, 올해는 약 30%인 40만본을 지역의 12개 화훼농가에 위탁생산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조치로 1억6000만원가량이 화훼농가에 돌아갈 것으로 내다보고, 앞으로 위탁생산량을 5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허성곤 시장은 “앞으로도 화훼농가를 위한 현실적인 상생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창원시도 시가지 단장용 꽃 일부를 지역 농가에서 구매하는 사업을 올해 처음 도입했다. 지금까지는 시농업기술센터의 4개 꽃 양묘장에서 직접 생산했으나, 올해는 5000만원어치를 화훼농가에서 구입하고 관련 예산도 차츰 늘릴 계획이다.

제주지역 농·축협도 도내 화훼농가 돕기에 적극 나서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16일에는 제주시농협(조합장 고봉주)·제주축협(〃강승호)·제주양돈농협(〃고권진)이, 다음날에는 서귀포농협(〃현영택)·서귀포시축협(〃김용관)이 화훼 나눔행사를 열고 고객에게 튤립과 양란 등을 나눠줬다.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강승표)는 행사용 꽃과 현수막 등 3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해 의미를 더했다.

강승표 본부장은 “일상에서 꽃을 소비하는 문화가 하루빨리 정착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울산·김해·창원=노현숙, 제주·서귀포=심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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