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농촌 유토피아사업’ 대통령에 우수사례로 보고

입력 : 2021-02-22 00:00

폐교 위기 서하초 살려내고

시골지역 활력 높여 큰 관심

 

폐교 위기의 시골 초등학교를 살려 활력 넘치는 농촌을 만들자는 경남 함양군(군수 서춘수)의 ‘농촌 유토피아사업’이 대통령 업무보고 자리에서 우수사례로 발표됐다.

함양군에 따르면 16일 청와대와 정부세종청사에서 화상으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의 업무보고가 진행됐다. 이후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토론회에서 박현기 군 혁신전략담당관이 ‘함양 농촌 유토피아 선도사업 추진 성과와 향후 과제’라는 주제로 보고했다.

토론회는 국토부의 2021년 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자리로 문 대통령을 비롯해 정세균 국무총리, 장·차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원회 의장, 민간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청년과 기초지방자치단체, 학계 전문가, 한국통합물류협회 등 4개의 관련 토론 주제 중 주거·일자리,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이 결합된 플랫폼을 조성해 지역 활력을 높인 ‘함양 농촌 유토피아’가 가장 큰 관심을 모았다. 함양군의 농촌 유토피아사업은 전교생이 14명에 불과해 폐교 위기에 처한 서하초등학교를 살리기 위한 ‘아이토피아(아이+유토피아)’에서 시작됐다(본지 2020년 탐사기획 연중 보도).

아이토피아는 해당 학교로 전학 오는 학생에게는 매년 해외 어학연수와 장학금 혜택을 주고, 학부모에겐 주택 제공뿐 아니라 일자리를 알선해 농촌 지역공동체를 살리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2019년 12월 ‘학생모심 전국설명회’를 실시하자 73가구 140여명이 입학 의사를 밝혔을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하지만 주택 등 기반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이에 아이토피아사업 취지에 공감한 경남도가 군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서하초 학생모심위원회와 함께 농촌 유토피아사업을 구체화했다.

서춘수 군수는 “도시의 인구 집중에 따른 주거·고용 문제와 농촌의 젊은층 부족에 따른 지역 쇠퇴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활동 무대로 농촌이 부각되고 있다”면서 “농촌 유토피아가 주거·일자리·생활 기반이 결합된 플랫폼을 조성해 농촌을 활성화함으로써 이같은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함양=노현숙 기자 rhsook@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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