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조수, 농지·농작물에 얼씬 못하게 해드립니다”

입력 : 2020-01-15 00:00 수정 : 2020-01-18 00:00
최성연 광진기업 스마트팜연구소장이 ‘인공지능 유해조수 퇴치기’의 핵심부품인 열감지센서(RD)를 가리키고 있다.

안동 농자재회사 개발·특허 인공지능 퇴치기 본격 생산

이동경로 저장…포획에 도움
 


멧돼지·고라니 등 유해조수가 농경지나 농작물에 접근하기 전 신호를 보내 피해를 막는 퇴치기가 개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북 안동에 있는 농자재 개발·생산 전문회사인 광진기업(대표 이동시)은 지난해 ‘인공지능 유해조수 퇴치기’를 개발해 특허출원하고 올해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퇴치기는 적외선과 열감지센서(RD)를 이용해 1단계 강한 빛 발사, 2단계 호랑이 울음소리 재생, 3단계 기피제 분사, 4단계 전기공격 등으로 유해조수를 쫓는 장치다. 멧돼지 등 유해조수가 농경지 20m 이내로 접근하면 우선 1~3단계를 통해 달아나게 한다. 1~3단계 조치에도 효과가 없을 경우 최후 수단으로 전기목책기에 강력한 전력을 보내 접근을 막는다.

퇴치기에는 유해조수의 형체를 찍고 저장하는 카메라와 메모리 장치가 장착돼 있어, 사람이 접근할 경우엔 전기목책기에 전력이 차단돼 안전사고 위험이 없다. 또 유해조수의 이동경로를 저장·기록하기 때문에 유인 포획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의 역할도 가능해 농작물 도난 방지효과도 기대된다. 퇴치기 구입가격은 150만원선이며, 설치가 간단해 국내는 물론 일본·인도네시아·중국 등 해외에서도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동시 대표는 “퇴치기를 전국에 보급해 유해조수 이동경로를 수집하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유해조수 포획 기술과 장치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오현식 기자 hyun2001@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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