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마스크·공기청정기 보급…지자체 ‘미세먼지’ 대책 봇물

입력 : 2019-03-15 00:00 수정 : 2019-03-17 00:07
충남소방본부는 미세먼지 피해저감조치 발령 때 도내 소방력을 동원해 어린이집·유치원·학교·요양시설·전통시장 등의 주변 도로에 살수를 실시한다.


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특별점검


재앙 수준의 미세먼지가 빈번히 발생하면서 숨 쉴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라는 국민의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이에 중앙정부뿐만 아니라 제일선 행정을 책임지는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미세먼지를 개선하기 위한 대책을 쏟아내고 있다.



◆마스크·공기청정기 등으로 급한 불부터=지자체들은 급한 대로 미세먼지 마스크와 공기청정기를 보급해 주민들을 달래고 있다. 경기 부천시와 성남시는 각각 18만장과 12만5000장의 미세먼지 마스크를 어린이집·아동보호시설·지역아동센터 등에 보급한다. 이외에도 강원 원주시·정선군 등 많은 지자체가 취약계층에게 미세먼지 마스크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공기청정기를 설치하는 곳도 늘었다. 경기 파주시는 최근 전체 경로당 617곳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했고, 부산시도 경로당 2300여곳에 공기청정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지난해 지역 내 전체 132개 학교에 공기정화장치를 100% 설치한 세종시는 필터교체비 등을 지원해 가동률을 높이기로 했다.

진공흡입차나 살수차를 동원해 미세먼지를 줄이겠다는 곳도 있다. 충북 옥천군은 도로 위 흙먼지를 빨아들이는 진공흡입차와 살수차를 투입해 청소에 나섰다. 충남도는 소방차를 투입해 미세먼지를 잡는다. 충남소방본부는 미세먼지 피해저감조치가 발령되면 도로에서 날아오르는 ‘재비산먼지’를 처리하기 위해 소방차로 물을 뿌린다.

◆산업시설 점검하고 나무 심어=오염물질의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산업시설을 점검하기도 한다. 전남도는 건설공사 현장과 대기 배출사업장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도내 3079곳이 점검대상으로, 폐기물 불법소각과 비산먼지 발생 등을 살핀다.

충남도는 30년 이상 노후화된 석탄화력발전소의 조기 폐쇄를 추진한다. 충남에는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60기 가운데 30기가 있다. 이중 1984년 준공된 보령 1·2호기의 폐쇄시점을 당초 계획된 2022년에서 2020년으로 2년 앞당길 것을 중앙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경남도는 도내 미세먼지 배출량의 40%를 차지하는 발전분야 감축을 위해 삼천포화력 5·6호기 가동을 3~6월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인천시는 영흥화력발전소 1·2호기의 환경설비를 전면 교체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장기적 대책의 일환으로 나무를 심기도 한다. 경기도는 중국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한·중 청년단체와 함께 2023년까지 중국 네이멍구 쿠부치 사막에 27만5000그루의 나무를 심기로 했다. 강원도는 춘천시 북산면 물로리 일원 5㏊에 다릅나무 1000그루를 심고 도유림지역 24㏊에 봄철 나무 심기를 실시한다.

전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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