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세 ‘노익장’…부축 없이 기표소 들어가 ‘당당한 한표’

입력 : 2019-03-15 00:00

조합장선거 ‘경기 가평지역 최고령 유권자’ 고산순 할아버지

“능력 뛰어난 사람이 뽑혀야 최근까지도 ‘농민신문’ 읽어”



올해 105세인 고산순 할아버지가 13일 경기 가평군 청평면 가평축협 청평지점에 마련된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표를 행사(사진)해 화제다.

가평군농협 조합장선거와 관련해 이 지역 최고령 유권자인 고 할아버지는 꽃샘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전 8시30분께 요양보호사의 도움을 받아 투표소에 도착한 뒤 무사히 투표를 마쳤다.

고 할아버지는 젊었을 때 북면 적목리에서 콩과 팥 등 밭작물을 주로 재배하면서 당시 북면농협 조합원으로 가입했다. 이후 북면농협은 군단위 통합을 통해 가평군농협이 됐다.

비록 지팡이를 짚어야 하지만 부축 없이 혼자서 기표소에 들어갔을 정도로 건강한 고 할아버지는 시력 또한 좋은 편이라 최근까지도 <농민신문>을 읽었다고 자랑했다.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조합장으로 당선돼 가평군농협이 더욱 발전하고, 농민들도 잘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한 고 할아버지는 “집에 혼자 남아 있는 강아지에게 밥을 줘야 한다”며 바쁘게 투표소를 떠났다.

가평=김은암 기자 eunam@nongmin.com

ⓒ 농민신문 & nongmi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자추천광고

게시판 관리기준?
게시판 관리기준?
비방, 욕설, 광고글이나 허위 또는 저속한 내용 등은 사전 통보 없이 삭제되거나 댓글 작성이 금지될 수 있습니다.
농민신문 및 소셜계정으로 댓글을 작성하세요.
0 /200자 등록하기

기획/연재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