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악대 연주에 농민들 함박웃음

입력 : 2018-05-16 00:00
10일 저녁 충남 논산 연무농협이 마련한 ‘행복한 봄날의 작은 음악회’에서 지역주민들이 육군훈련소 군악대원들의 악기연주와 춤·노래 공연을 감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논산 연무농협 하나로마트서 육군훈련소 대원들 공연 펼쳐
 


“농촌에서도 수준 높은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게 정말 행복합니다.”

10일 저녁, 충남 논산 연무농협(조합장 윤여흥) 하나로마트 3층 행복모음카페 하늘정원. 이곳에 모인 지역주민들은 군악대의 악기 연주에 감탄사를 쏟아내며 이렇게 한목소리를 냈다. 연무농협이 마련한 ‘행복한 봄날의 작은 음악회’에 육군훈련소(소장 구재서) 군악대가 악기 연주와 춤·노래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한 것이다.

34명으로 구성된 군악대는 지휘자의 지휘 아래 트럼펫·클라리넷·색소폰 등 관악기와 드럼·전자기타 등으로 감미로운 곡을 연주하며 청중들을 따뜻한 감흥에 젖게 했다. 이들이 연주 중간에 춤과 노래를 부르며 ‘젊음의 끼’를 발산할 때는 모든 청중들이 손뼉을 치며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농민 박병원씨(67·황화정리)는 “도시에서나 볼 수 있는 이런 수준 높은 음악회는 농사일에 지친 농민들에게 큰 위안이 된다”고 말했다.

육군훈련소 군악대가 이곳에서 음악회를 연 것은 2017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연무농협과 육군훈련소가 지난해 자매결연을 한 것이 계기가 됐다.

구재서 육군훈련소장은 “훈련소의 모든 구성원들도 이 지역 주민이라는 생각을 항상 잊지 않고 있다”면서 “지역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있으면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윤여흥 조합장도 “육군훈련소와 연무농협은 늘 함께 화합하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힘을 합칠 것”이라면서 “훈련소 군악대의 음악회를 정례화하는 등 지역주민들의 문화체험 기회를 늘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논산=김광동 기자 kimgd@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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